헬렌카민스키, 모자보다 의류를 잘한다고? 클래식한 코디 추천해요
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언제나 든든한 나의 쇼핑 방앗간 1순위 브랜드, 헬렌카민스키 의류를 공개합니다.
모자 아니에요. 가방도 아닙니다.헬렌카민스키 의류예요.
👗 착용한 아이템 미리 보기
제 사이즈 스펙부터 알려드리면 군살이 인간적으로 포진되어 있는, 162cm 55-55반 정도 사이즈입니다.
헬렌카민스키 기준 S사이즈이지만 핏과 편안한 실루엣을 위해서 M도 입습니다.
여기는 사이즈가 여유롭게 나와서 55반까지는 대부분 S이 맞으실 거예요.
게다가 의류 기장이 아주 여유로운 편이라 사고 싶은데도 제가 작아서 못 사는 경우도 꽤 많았어요.
가격대는 더 캐시미어 비슷한 거 같습니다.
니트탑 류는 3-40만 원대, 코트 류는 100만 원대, 가디건이나 가벼운 아우터 류 6-80만 원대, 여름 셋업은 80만 원대 정도였습니다.
저는 주로 눈여겨 봐두었다가 시즌 세일 들어가면 호다닥 가서 삽니다!
여기가 워낙 재고가 많은 브랜드가 아니라 시크님들께 알려드리면 제 쇼핑 창고가 거덜날까봐 두려운 마음이지만 애정하는 시크니까.
헬렌카민스키 의류 구매 후기
아이보리 베이지 덕후의 겨울 교복입니다.
울 캐시미어 혼방 케이프 스타일 터틀넥 니트예요.
코디도 편해서 자주 손이 갑니다.
제일 오래 되어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옷장 속 든든한 아이템입니다.
사이드를 묶는 디테일이 있고, 앞뒤는 심플 베이직 스타일이에요.
아무 데나 막 입기 좋은데 한 끝 차이가 있어서 저처럼 디테일 처돌이한테는 아주 환장하는 그런 겁니다.
겨울 실내에서 하나만 입고 다니기 딱 좋은 적당히 도톰하고 따수워요.
헤비 캐시미어 정도는 아니고, 캐시미어 니트 같이 코디하면 강추위 이너로도 좋고요.
급 여름 무드로!
이거 안 사려다 산 건데 안 샀으면 인생 후회템으로 남을 뻔한.
무난해 보이는 코튼 셋업인데 디테일이 엄청 많아요.
탑은 블라우스랑 티셔츠 콤비네이션 소재고요.
허리 부분 스트링으로 길이와 핏 조절이 됩니다.
스커트도 언발란스라서 지루하지 않아요.
실루엣이 다했지, 뭐.
하이엔드 매장 직원분들이 브랜드 많이 물어보셔요.
알려드리면 거기서 옷도 나와요? 하면 더 짜릿한 것이 저는 변태인가 봐요.
진짜 자주 입어요.
초겨울에도 입어요. 얇은데, 추운데, 손이 가요, 손이 가.
저 때 스커트 안에 내복 입었던 기억이.
아가랑 찍은 최애 사진입니다.
저는 시밀러룩을 너무 사랑해요.
애가 거부하기 전까지 꾸준히 할 거예요.
울 남편 머리 지못미지만 천사와 악마 컨셉인가.
또 잘 입는 니트 셋업입니다.
헬렌카민스키가 화이트 셋업을 기깔나게 잘 뽑아요.
지난 fw도 화이트 셋업 사고 싶었던 걸 꼭 참았죠.
무슨 도장 깨기도 아니고 계속 화이트 셋업만 꽂히는 나, 어쩌냐고요.
출산 직후라 아주 살이 넘쳐 흐르던 시절인데 별로 티 안 나죠? 안 난다고 해 줘요.
니트라 함은 자고로 흐르는 실루엣이 제 맛.
요건 여유롭게 입고픈 느낌이라 일부러 m 샀어요.
이런 느낌.
시스루라서 이너 입어야 하구 까슬까슬 시원한 소재.
헬렌카민스키를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 소재가 환상적이에요.
캐시미어도 진짜 좋은 거 쓰고 코튼도 진짜 좋은 거 쓰고 해가 지나도 전혀 실루엣 무너짐이 없다는 거.
셋업의 좋은 점은 따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거죠.
셋업 하나 삼으로서 상의 따로, 하의 따로, 셋업 요렇게 일석삼조의 효과가!
집 앞에 급하게 나가 자유부인 타임 가질 때도 호다닥 입고 나가기 좋은 꾸안꾸 느낌도 있어요.
단골 백화점에서 진행된 넘 느낌 있던 팝업.
그리고 여기서 첫 모자를.
이걸 선물로 받게 될 줄이야.
물놀이에 가져가서 실루엣 망했어요.
뭐 돈 주고 산 거 아니니까 위안을 삼지요.
헬렌 카민스키는 앞으로도 쭈욱 퀄리티 유지를 해주시길 바라며. 특히 의류!
그럼 저는 앞으로도 쭈욱 외사랑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