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하이엔드 시계 파텍필립 트웬티포 가격정보와 구매한 후기 소개할게요.

⌚️ 구매한 상품 미리 보기

시크님들은 중요한 날! 그날의 코디에 둘 중 딱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뭘 선택하시겠어요?

브레이슬릿vs시계.

저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브레이슬릿보다는 '무조건 시계!'를 외치는 시계러버랍니다.

​손목 위에서 빛나는 주얼리 피스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하이엔드 시계를 착용한 날에는 그날의 무드에 예쁨을 넘어 멋짐'을 크게 한 스푼 더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키 아이템이 되어준달까요?

특히 오피셜한 자리에서 대화 도중 자켓이나 셔츠의 소매를 걷어 올렸을 때 손목 위로 반짝이는 스틸 다이아 시계가 살짝 드러날 때 느껴지는 '멋쁨'이란. 느낌 아시죠?

그래서 시크님들과 시계 시리즈도 하나씩 풀어보려 하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시계는 '파텍필립' 여성 시계입니다.

파텍필립 여성 시계 트웬티포 컬렉션

파텍필립은 세계 3대 하이앤드 시계인 파텍필립, 바쉐론 콘스탄틴, 오데마피게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스위스의 명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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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라인은 스포츠 컬렉션인 '노틸러스' 혹은 '아쿠아넛' 인데요.

노틸러스 / 아쿠아넛

오데마피게의 '로얄오크'를 디자인한 천재 시계 디자이너 '제랄드젠타'가 파텍필립의 '노틸러스'를 디자인하면서 스포츠용 시계 라인이 급부상하긴 했지만 사실 파텍필립은 '클래식 시계의 본좌'인만큼 시크에 계신 여성분들께서 꼭 주목해 보시면 좋을 만한 클래식 시계가 있어요!

바로 파텍필립 '최초' 여성을 위한 클래식 시계. '트웬티 포(Twenty~4)' 컬렉션입니다.

​제가 최근에 기장 추가를 한 피스이기도 해요!

트웬티포는 파텍필립에서 1999년에 출시된 '여성'라인 클래식 시계예요.

위에서 강조해 드린 대로 최초의 여성 라인이라는 점에서 소장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4시간 언제 어느 때나 차기에 좋다는 의미를 담아 트웬티포라는 네이밍했다고 하구요.

프로페셔널한 이미지의 여성에게 어울리는 시계로 직사각형 프레임의 베젤이 브레이슬릿과 직선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반짝반짝 빛나는 뱅글과 같은 느낌을 주는 게 특징입니다.

사계절 모두 무난하지만, 스틸에 청판이라 봄여름에 특히 예뻐 보일 무드를 지니고 있어요.

'성공, 우아함, 고급스러움'. 이 세 단어가 떠오르는 세련된 피스입니다.

스틸은 청판, 그레이판, 올리브그린 컬러로 나오고 있고 최근 금장에 퍼플판이 추가되었습니다.

파텍필립 트웬티포 구매 후기

구매하게 된 계기는 정말 갑작스러웠어요. 2년도 더 전에 라운드 모양의 최신버전인 트웬티포 오토매틱을 예약해 놓았지만 대기가 너무 길어 받지 못했었는데요.

​더욱이 실적이 없어서 기약이 없던 케이스죠. 대기는 기약이 없고, 워킹으로 방문했을 때 구매 가능한 피스는 늘 제가 찾는 디자인이 아니어서 구매를 원해도 실적 자체를 쌓기가 어려웠어요.

롯데백화점 본점 파텍필립 매장.

그 후에도 꾸준히 틈날 때마다 이곳저곳 매장을 기웃거리던 어느 날.

일 보러 지나다가 들린 롯데 본점에서 여성용 모델 중 구매 가능한 딱 한 피스가 막 들어왔다고 하셨는데 그게 바로 이 모델이었던 거죠! 보자마자 바로 '내꺼 하자!' 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 보여드릴게요.

​전체 스틸 브레이슬릿에 청판 다이얼로 가장 무난한 조합이고요, 양 사이드에 다이아몬드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직사각형 케이스에 위아래로 아라비아 숫자에 인덱스 바 조합으로 가독성도 깔끔하고요. 베젤 양옆으로 가지런히 수놓아진 다이아가 단정한 듯 화사합니다. 버클에는 파텍필립의 고유 아이덴티티를 알려주는 각인이 섬세하게 박혀있고요. 양쪽으로 열리는 버클이라 손쉽게 여닫을 수 있습니다.

- 가격 : 2,590만 원(2024년 하반기 기준)

스틸에 청판은 진리의 조합.

​아니 세상에. 제가 글쎄, 이걸 우연히 만났다니까요?

랩핑 벗기기 전에도 광채가 남달랐던. ​아직도 믿어지지 않지만, 운명적으로 마주한 제 첫 번째 파텍필립입니다.

​저에게도 첫 번째이지만 실제로 '최초의 여성을 위한 모델'이라는 데에도 의의가 있답니다.

트웬티포 측면.

오토매틱이 아닌 쿼츠(전자식) 무브먼트로만 나온다는 게 가장 아쉬운 점이지만 파텍필립 네 글자로 용서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시계뿐만 아니라 꾸준한 인기 라인 아쿠아넛도 여성용은 거의 쿼츠로 출시된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그만큼 아직은 여성분들의 시계에 대한 관심이 남성분들에 비해 적고, 있다고 하더라도 시계의 작동 원리보다는 브랜드의 마크 소유 자체에 관심을 가지는 경향이 높다고 해석해야 할까요? 그래도 요즘 부쩍 관심이 커지고 계신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하이엔드 시계 시장은 절대적으로 남성분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도 하고요.

​시계 마니아분들은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일수록 쿼츠사는거 절대 이해 못 하시죠. 저도 살짝 찔리네요. 예쁘면 그저 용서돼요.

그래서인지 파텍필립 입문템으로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습니다. 제가 구입할 때 가격이 2,590만 원이었고요.

​시계 끝판왕 파텍필립의 명성치고 가성비가 있고, 쿼츠시계를 구입하기엔 너무 아깝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 완전히 관점의 차이라고 봅니다만 매장에서는 현재 구하기 힘든 피스중 하나입니다.

2018년 같은 트웬티포 이름으로 라운드쉐입(트웬티포 오토매틱)이 출시되어서 예약 걸어놨지만, 실적이 없어 2년이 되도록 받지 못했는데 결국 이 녀석이 제 것이 되려고 했나 봅니다. 이것도 완전히 다른 매력으로 아름답습니다. 오토매틱이고 크기와 가격 모두 더 높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직선의 느낌+시원한 스틸 브레이슬릿으로 피부가 깨끗한 쿨톤분들

- 포멀한 자리에서 오피스룩이나 셔츠, 자켓에 코디할 적절한 시계를 찾으시는 분

- 질리지 않을 무난한 디자인의 하이엔드 클래식 시계를 찾고 있는 분

- 손목, 뼈대가 두껍지 않은 분

​파텍필립 트웬티포 장점

- 파텍필립 최초의 여성 클래식 라인이라는 상징성

- 스틸에 청판이라 어떤 의상이든 무난하게 착용 가능

- 프레임부터 베젤까지 뱅글처럼 이어져 있어 주얼리 느낌으로도 착용 가능

- 파텍필립 안에서 가성비 라인

​파텍필립 트웬티포 아쉬운 점

- 쿼츠(전자식) 무브먼트

- 인기모델이라 구하기 힘든 편

파텍필립 트웬티포 착용샷

구찌 블랙 셔츠에 은장 홀스빗 장식이 스틸 시계와 잘 어울렸어요.

오늘은 세계 3대 시계 중 파텍필립 트웬티포 여성 시계 소개해 드렸습니다.

시계만큼은 무리해서라도 좋은 브랜드로 소장하시려는 분들이 점차 늘고 있는 만큼, 파텍필립의 트웬티포 라인은 브랜드의 명성과 심플 이즈 베스트로 호불호가 적을 디자인, 금액적인 면 등을 미루어봤을 때 하이엔드 시계 중 앞으로 꾸준히 선호가 높아질 여성라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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