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 좋은 남자 명품 티셔츠 추천! 한 끗 차이 티셔츠 브랜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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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

2024년 04월 22일

안녕하세요,

너무나 오랜만에 돌아온 시크먼트 매거진!

일로 바쁘지만 시크먼트에 놀러올 때와 매거진글 쓸 때만큼은 행복하답니당✨

시크에서 알게된 인친분들도 모두 너무 좋은 분들이구요☺️🩷

곧 에어컨을 틀어야 할 듯한 날씨에 맞춰 오늘은

내 남자의 옷빨 살리는 티셔츠 고르는 법을 알려드리러 왔습니다 👕

우리 남편으로 말할 것 같으면 어린시절 미국에서 자란 경험과, 뉴욕의 미대를 졸업함에 더불어 다채로운 문화의 체험과 피속에 흐르는 심미안을 바탕으로 아주 고품격 안목을 갖고 계시다..고 제가 생각합니다ㅋㅋㅋㅋ

제 방에서 브랜드 몰라도 비싼건 귀신같이 알아보거든요 같이 아울렛 다니는 맛이 아주 쏠쏠한 최고의 쇼핑메이트에요 👍

저는 이제껏 살면서 저보다 감각이 뛰어난 남자를 본적이 없는데 결혼 준비할 때, 예물과 스드메를 남편이 주관할 정도였습니다 😆

이 남편 자랑같은 얘기를 드리는 이유는 티셔츠 고르는데 힘 빼지 마시고 옷 변태인 우리 부부가 이미 시행착오 끝에 정착한 기준과 아이템들로 쉽고 빠르게 쏙쏙 골라 편하게 쇼핑하셔라 고런 취지입니다

이거말고도 우리 인생은 고민도 많고 살건 더 많자나요..🙈ㅋㅋㅋㅋ

일단 우리 남편은 키가 크지 않은 편이고 몸은 슬림한 쪽이지만 술 좋아해서 복부만 좀 후덕한데요 제 눈에는 콩깍지라 아직도 종종 설레곤 합미다 특히 핏 좋은 셔츠에 팬츠 입으면요 👀

당연한 얘기같지만 한끝차이가 명품룩을 만듭니다

저는 티셔츠는 한철이지 가성비템만 사자 했던 사람인데 이제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아우터와 가디건을 입어도 결국에 벗어두고 남게 되는건 이너, 티셔츠에요

그 때 후진(?) 느낌 나면.. 뭐 이건 아무리 아우터 명품이어도 소용이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이건 티셔츠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데요

한국 남자들은 자신의 체형을 가리기 위해 자기 사이즈보다 넉넉하고 큰 사이즈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요

우리 남편은 배가 나와도ㅋㅋㅋ 본인 사이즈에 딱 맞는 옷을 즐겨입는데 자신감은 물론이고 핏이 예쁘니 오히려 몸의 장점을 더 살려준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자, 이제 본격 추천 들어갑니다

저희가 티셔츠를 고르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 남성 신사복의 티셔츠이지, 박시한 느낌의 티셔츠는 아니에요

1. 잘 늘어나지 않는 변형 적은 소재

2. 슬림하고 깔끔하게 처리된 네크라인

3. 입었을 때 핏

먼저 변형 적은 티셔츠는 수입 신사복 브랜드에서 아주 다양한 원단으로 만드는데요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소재들이 많더라구요!

특정 소재를 사는게 중요하다기 보다는 텍스쳐로 느끼셔야 하는데요 약간 부들부들? 기분 좋은 가슬거림? 이걸 어찌 설명해야 하나..

사진으로 보실게요 😆

하나만 사야한다면 이거에요

남편픽 1순위

Lardini 라르디니

남편왈 몸을 이해하는 패턴이 가장 완벽하다고 표현한 옷이에요 소매의 길이, 네크라인의 둘레, 어깨라인 등 편안하면서도 멋지게 연출한다는거에요

따로 밴드를 붙이지 않아도 BP 티가 거의 안나는 소재인데도 아주 얇고 부드러운데 변형없고 몸에 사르르 녹듯이 부담스럽지 않게 핏 되는 스타일이에요

보시면 팔 라인 시접도 거의 티가 안나게 처리되어 있어서 진짜 왕 깔끔

그냥 나 겁나 좋은 옷이야라고 온 몸으로 외치는 그런 제품입니다ㅋㅋㅋㅋㅋ

저는 명품은 핏이 8할이라고 보는데 티셔츠가 비싼게 뭐 그리 다르겠어 하실 수 있는데 마이 다릅니다

가성비 5장으로 5년 입지 마시고 좋은 티셔츠 1장으로 5년 입으시는걸 추천!

(근데 최근 라르디니 티셔츠 가격이 너무 올라서 매장에서 대놓고 놀랜 사람 나야 나..)

걸어두면 네크라인이 변형된 것처럼 보이는데 입으면 착 붙는 신기한 제품..

기분좋은 가슬거림

특별한 밀키 카키컬러

Zanone 자노네

이거 진짜 깔별로 다 샀어야 하는데 슬로웨어 편집샵에서 늦게 발견하고 사이즈가 없어서 통탄할 노릇이었..

이 역시 슬림한 네크라인과 팔 시접으로 아주 깔끔한 룩이고 소재가 정말 독특한데요

기분좋게 가슬거리는 느낌인데 몸에 안들러붙고 여름에 엄청 시원하게 입을 수 있어요

아주 섬세한 와플조직 같은 느낌?

아주 적당한 파임의 브이넥

우아한 블랙

Boss 보스

사실 브랜드 전체 무드는 남편이 선호하는 느낌은 아니지만 이 티셔츠만큼은 아주 애정합니다

아주 딱 적당한 파임의 브이넥을 찾기가 어려운데 그 어려운걸 해낸 제품이거든요

소재는 약간 미끈덩? 거리는 실크면 같은 느낌인데 역시 여름에 덥지 않고, 블랙 특유의 섹시한 무드를 은은한 윤광으로 표현해서 좋았어요

섹시윤광 느껴지시나요?🖤

그리고 막 티셔츠로 입는 제품은 역시..

돌고돌아 유니클로입니다ㅋㅋㅋㅋㅋ

+J라인이 딱 처음 사서 입을 때는 좋은데 한번 빨고 나면 그 라인이 안나와서 마이 아쉽지만.. 매일 입는 막가성비템으로는 괜찮습니다

평소에는 유니클로 U라인 티셔츠를 막 빨아 입고 해지면 버리고 새로 산답니다

매거진 글을 언제나 적극 지지 응원 도움 주는 내자랑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다음 시리즈는 180cm 비스무리하게 보이는 팬츠 추천해보러 올게요? 🫶

https://www.instagram.com/pheevly/

피드는 아주 가끔 올리지만 스토리로는 소통 자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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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피피

합리적인 가격의 하이엔드 퀄리티를 추구하는 비글딸 맘. 15년 째 콰이어트 럭셔리를 애정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