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옐로우골드 금통 구매 후기, 그냥 반해버렸어요
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팬더 옐로우골드 금통 구매 후기입니다.
⌚ 구매한 제품 미리 보기
제가 한동안 계속 롤렉스, 베누아, 코코크러쉬 고민하면서 시크님들께 조언을 구했는데요.
차례대로 베누아 뱅글, 롤렉스 28mm, 샤넬 코코크러쉬 미니 다이아 스몰, 세르펜티 화이트골드 데미 파베 뱅글.
다 쟁쟁한 아이들이라 도무지 선택을 못하고 무한 루프 고민이었어요.
그런데 어제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생각지도 못한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어제 아들래미랑 엄마랑 같이 부산 롯데 광복점에 있는 키즈카페를 갔어요!
진도 모피 매장 가면 디자인 변경, 수선 해 주신다고 하셔서 애 노는 동안 다녀와야지 싶어 나왔습니다.
아니 근데 여기 왜 까르띠에가 있는 거죠?
매장에 베누아 뱅글 옐로우골드도 있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물어본 팬더 옐로우골드 금통도 있더라구요?
팬더는 제 드림 워치 중 하나라 나중에 꼭 하나 들이고 싶었는데 서울에선 매장 갈 때마다 없어서 못 봤어요.
베누아요? 역시 너무 우아하고 시크하고 깔끔하고 장난 아녔죠. 근데.......
팬더 옐로우골드 금통은 진짜 어나더 레벨이었어요.
클래식이란 단어는 이제 팬더라고 해도 돼요. 진짜 클래식 그 자체........
하, 말이 필요 없어요.
근데 사실 저 혼자 차 볼 때까지만 해도 '저건 나중에 꼭 사야지.' 였는데 엄마가 하신 거 보고 '아, 이거 우리 엄마 거다.' 싶더라구요.
진짜 웃긴 게 엄마도 차고 나서 눈은 계속 팬더 보시면서 입으론 베누아 하라고.
전 그때 결심했어요. 엄마를 설득해서 이 시계를 함께 사기로.
팬더 옐로우골드 금통 구매 후기
그렇게 데려오게 된 팬더 금통.
저는 사실 현대백화점 실적만 채우는데 생각지도 못한 롯데백화점에서 생각지도 못한 팬더를 이렇게 데려올 줄이야.
여기엔 사실 셀러님의 공이 진짜 큽니다.
셀러님 진짜 친이모 같이 엄청 재밌게 말해주시고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커피, 쥬스, 초콜렛도 챙겨주셨어요.
착용샷도 열심히 찍어 주시면서 직접 보라고.
사람이 홀린다는 게 이런 느낌이랄까. 알고 보니 무려 광복점 까르띠에 부사장님이셨어요.
저 앞으로 까르띠에 시계는 무조건 부사장님 통해서 살 겁니다.
늘 강조하는 셀러와의 합. 혹시나 부산 놀러오신다면 꼭 한번 구경 오세요.
그렇게 이친구를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찰건 아니구요, 고생한 우리 엄마 드리려구요.
전 뭐 나중에 예거 차다 심심하면 엄마랑 번갈아 끼면 되겠죠.
서울에서 이 소식 들은 우리 신랑은 이게 다 너의 빅 픽쳐 아니냐고 하였지만.......
저도 매장 앞에서 찰칵.
이런 인증샷도 하나 해 줘야죠.
돌아오는 길에 엄마 거 잠깐 해 봤는데 스틸처럼 보이네요.
화이트골드 세르펜티랑 해도 나름 잘 어울려요.
결국 이 시계-팔찌-반지 대첩의 승자는 팬더였어요.
그래도 나름 효녀된 것 같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