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스(Sotheby’s)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럭셔리 워치 옥션을 진행했습니다.

제네바는 오데마 피게, 프리드릭 콘스탄트, 브레게 등 세계적인 시계 브랜드의 매뉴팩처가 위치한 곳이자, 세계적인 워치 페어 워치스 앤 원더스(Watches & Wonders)가 열리는 도시로 이곳에서 진행되는 시계 경매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제네바에서 진행된 경매에서는 네 가지 모델이 낙찰가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진=파텍필립 공식 홈페이지

사진=파텍필립 공식 홈페이지

그중 파텍 필립의 '레퍼런스 1563'은 이번 경매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경매에 출품되었는데요. 이 시계는 336만 프랑, 한화 약 53억원에 낙찰되었습니다. '레퍼런스 1563'은 1974년에 제작된 18K 옐로 골드의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시계로 단 세 점만 제작된 희귀 모델입니다. 특히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 이 소장해 더욱 주목을 받았으며, 높은 소장 가치를 지닌 만큼 높은 금액으로 낙찰되었습니다.

사진=phillips 홈페이지(우) / 롤렉스 공식 홈페이지(좌)

사진=까르띠에 공식 홈페이지

이어 1954년에 제작된 블랙 다이얼의 파텍 필립 '레퍼런스 2499'는 228만 프랑, 한화 약 36억원에 낙찰되었고, 70년대 옐로 골드 까르띠에 런던 탱크 '오블리크'는 336만 프랑, 한화 약 2억 6천만원에, 마지막으로 롤렉스 코인 워치 '50 페소'는 8만 4천 프랑, 한화 약 1억 3천만원에 낙찰되면서 각 모델의 경매가에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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