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다가오는 S/S 24 시즌을 맞이하여 지난 S/S 24 파리캣워크 트랜드를 짚어보려고 해요.

무조건 트렌드만 쫒는 거보다는 자신만의 취향을 갖고 있는 우아한 여성을 지향하지만, 그래도 큰 틀은 알고 가야 안목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파리패션위크의 브랜드들은 로맨틱한 스토리에 대한 욕구와 세련된 테일러링을 포함해서 몇 가지 굵직한 트랜드를 확고하게 보여주었어요. 또한, 브랜드 대부분이 컬렉션에서 클래식하고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에 중점을 둡니다. 그와 아주 반대로, 해체주의적인 요소로 친숙한 아이템들을 재구성한다던지 실험적인 업데이트를 하는 모습도 모였지만 low-key luxury trend에 힘입어 패션이 점점 차분해지면서 기발한 느낌을 주기 위해 복잡하고 아이캐칭하는 스타일들 또한 등장했네요.

S/S 24 파리 패션위크 Key Trend

사토리얼 스타일링은 SS24 컬렉션 전반에 걸쳐 가장 일관된 트랜드였던 거 같아요! 테일러링의 캐주얼화. 조화로운 분위기로 일상 속에서 많이 보여질 것 같아요. 유틸리티 트렌드는 카고포켓과 같이 기능적 디테일이 그 예시인데, 기능적인 소재나 카고팬츠, 구조적인 재킷들도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모던 로맨틱 트렌드는 초여성적인 디자인, 디테일과 여유로운 스타일링을 통해서 계속적으로 모던해지고 있어요. 베이직한 컬렉션의 기본 아이템들과 조화롭게 장식적인 아이템들을 추가해 보세요! 모던 아카데미아 트렌드는 미우미우 컬렉션을 보면 알 수 있어요. 프레피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좀 더 영한 느낌으로 다가가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시티드레싱 트렌드는 쉽기 입을 수 있는 매력으로 기본적이고 에센셜한 아이템의 패션화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S/S 24 파리 패션위크Colour

블랙 앤 화이트. 머리부터 발 끝까지 단독으로든, 프린트나 단색 스타일로든, S/S 24 파리 컬렉션의 지배적인 컬러스토리였죠! 특히 테일러링은 블랙앤 화이트의 주요 예시로 많이 보여지네요. 레드 컬러. 이번 겨울 시즌에 이어 봄에도 눈길을 끄는 팝 컬러로 많이 보여질 예정입니다. 차갑고 달콤한 젤라또 파스텔은 모던로맨틱한 스토리에 적합하지만 프레피 스타일에 사용해도 분위기가 한층 업 될 것 같아요. 파스텔이 인기를 끌면서 판나코타의 차분한 컬러도 돋보입니다. 버터 같은 색조는 시즌리스한 컬러로 테일러링부터 시어한 소재, 니트까지 다양하고도 여유로운 분위기로 세련되어 보여요. 뉴트럴 컬러는 주요 트렌드와도 맞아 떨어져 롱 텀으로 쭉 갈 것 같아요.

S/S 24 파리 패션위크 Prints and graphics

그림자 효과는 절제된 럭셔리 느낌을 위한 논프린트 대세에 따라 SS24 시즌에도 계속 될 예정이네요. 자연스러운 옴브레 효과가 많이 보입니다. 런던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장미 프린트는 드라마틱한 이미지를 추가하는 데 꽤 신선한 느낌! 가벼운 시어에 체크 프린트를 적용 하는 것은 이번 시즌 굉장히 트렌디한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자연스러운 왜곡 효과가 눈길을 끕니다. 여러 시즌 계속되어 오는 컷아웃디테일은 여전히 많이 보일 예정이구요, 유쾌한 느낌을 더한 회화적인 패턴도 밝은 느낌의 대담한 디자인으로 추가될 것 같아요.

S/S 24 파리 패션위크 Materials and details

드레이핑이나 3D 아플리케등으로 활용되는 코사지에 주목! 언더웨어, 아웃웨어 트랜드와 함께 캐쥬얼한 느낌의 드레스나 탑에서 시어한 소재를 활용함으로써 새로움이 선사됩니다. 가죽은 트렌치코트나 와이드레그와 같은 컬렉션 필수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핵심이며 시즌리스하고도 긴 수명을 제공하는 소재이지요. 오버 사이즈의 둥근 실루엣은 버블 밑단, 풀스커트 까지 볼륨감이 담백하면서도 효과적인 방식으로 보여졌어요. 보머 자켓이나 셔츠 드레스까지 실루엣이 새로워집니다. 그리고 영 제네레이션 사이에서 의상을 재작업하고 원단을 트위스트한 비대칭적인 해체주의 트랜드가 보여지네요.

S/S 24 파리 패션위크 Key items

Reworked 셔츠는 해체주의가 파리의 새로운 디자인 접근 방식으로 떠오르면서 컬렉션 에센셜로 자리잡고 있네요. 트렌치 코트 또한 계절과 시간을 초월하는 롱 텀 아이템이구요, 미니스커트의 유행과 함께 맥시 기장의 컬럼 스커트가 더 넓은 범위의 여성들에게 어필 중이에요. 그리고 이번 시즌 빠질 수 없는 쉬어한 소재의 드레스! 클래식하고 편안한 수트는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탱크 탑과 매치한 옷장 필수 아이템인 것 같아요.

S/S 24 파리 패션위크 Footwear and accessories

손목에 대한 강조가 다시 패션계로 돌아왔네요. 이번 파리 컬렉션에서도 확실히 자리 잡은 듯 하구요, 이런 존재감 있는 주얼리는 전체적으로 중요하고 진주와 크리스털을 포함한 소재 믹스가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돌아온 뾰족한 앞 코.  이 실루엣은 니부츠부터 펌프스까지 다양한 아이템에서 정착했어요. 클러치백은 Day to Night으로 착용 가능한 구조적이고 부드러운 형태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벨트는 S/S 24 시즌에 장식적인 액세서리이자 기능적인 액세서리로 자리 잡았어요. 그리고 미래 지향적이거나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선글라스는 룩에 예상치 못 한 재미와 환기를 줍니다.

익숙함과 새로움, 장식적임과 심플한 디자인 사이의 균형이 이번 파리 쇼를 정의 합니다. WGSN 리서치를 바탕으로 S/S 24 파리 컬렉션 트렌드 한번 짚어 보았는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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