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목적 명품 고르는 꿀팁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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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엔느

2024년 03월 27일

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값어치 있는 명품 구매를 위한 부동산 투자에 빗대 명품 구매 법칙에 대해 소개할게요.

👜 착용한 상품 미리 보기

언제부터 명품에 발을 들이셨을까요? 저는 사실 공부를 오래 한지라 경제 활동을 하게 되고 난 이후에 럭셔리 제품을 하나둘 사게 되었는데요. 좀 늦게 명품에 발을 들이게 된 것 같아요.

명품을 사게 되는 계기나 눈을 뜨는 계기는 다양하겠지만 아무래도 결혼 준비를 할 때 내가 신혼생활을 할 집도 알아보게 되지만, 예물 가방도 알아보게 되기 때문에 더더욱 값있는 명품을 더 찾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부동산 투자와 명품 구매의 법칙에 관해 이야기해 볼게요.

안 팔 물건을 사라!

부동산을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평생 갖고 가고 싶은 것, 안 팔고 싶은 것을 사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만큼 희소가치가 있고, 장기적으로 가져가도 좋은 핵심지를 사라는 의미이죠.

저도 처음 럭셔리 제품을 살 때는 잘 모르고 일단 좋아 보이는 것을 사긴 했는데 막상 사서 써보니 물건이 너무 크고 무겁고 자주 가지고 다니기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서 엄마에게 토스했던 가방이 바로 프라다 두블레였어요. 엄마 미안.

물론 프라다 두블레백도 좋은 가방이긴 하지만 처음 명품을 잘 모를 때 입문한 가방이어서 제가 오랫동안 애정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고 샀던 가방이었죠.

제가 처음 명품 입문했을 시절만 해도 오래 공부를 하고 사회에 나와서 학자금 대출 및 여러 가지를 갚았던 시절이라 그 가방조차도 손을 덜덜 떨며 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뭔가 아쉬웠어요.

아마 시크님들도 첫 가방이 아쉬웠던 경우가 있으셨을 텐데요.

​갑자기 처음부터 강남 아파트를 사기는 어려운 것처럼. 물론 금수저분들은 예외이겠지만. 나의 소득과 평소 입는 스타일, 편하게 사용하기 좋은 형태의 가방을 찾기까지는 다소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뭣도 모르고 시작했던 명품 소비는 자주자주 백화점을 방문하며 이 브랜드 저 브랜드의 디자인을 보고 들어보고 평소 입는 스타일들을 고려하며 하나둘씩 모으기 시작했죠.

​처음 샀던 프라다 두블레만 실패하고 그 후에 샀던 것들이 루이비통 에삐 클루니, 구찌 마몬트백, 결혼예물 가방인 샤넬 클래식 그리고 홍콩 여행 가서 장만한 버버리 럭색이었어요.

위의 가방들은 아직도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들이에요. 루이비똥 에삐 클루니는 엄마에게 선물했어요.

특히 쥬얼리는 가방보다 더 오래 지닐 수 있어서 구매할 때 좀 더 신중하게 하나하나 장만하는 편인데요. 부쉐론 콰트로 링과 세뻥, 샤넬 코코 크러쉬, 클래쉬드 까르띠에는 정말 만족하는 템 중 하나에요. 위의 사진은 쎄뻥 사러 갔을 때라 과하게 다 착용이 된 상태입니다.

저평가 우량주를 사라

오늘이 가장 싸다! 라는 말이 있죠.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가격 인상을 하는 걸 보다 보면 좀 짜증이 솟구칠 때도 있지만, 부동산도 사이클이 있어서 미친 듯이 호가 경쟁을 할 때는 막 쫄려옵니다.

​사실 가격을 인상한다는 이유로 계획에 없던 소비를 할 이유는 없지만, 내가 살 제품이었다면 오르기 전에 사는 것이 좋겠죠?

제가 결혼 준비를 하던 2016년에는 샤넬 클래식 미듐이 598만 원 하던 시절이었는데요. 보이 샤넬은 525만 원 했었답니다. 그 와중에 보이 샤넬 탑핸들만 688만 원. 이때가 가장 저렴했던 샤넬. 더 많이 사둘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했었더랬죠.

클래쉬드 까르띠에와 샤넬 코코 크러쉬도 출시했을 때 산 건데 엄청 많이올랐더라고요. 미리 산 내 자신 칭찬해!

저는 2018년 이후로 현타가 오며 부동산 서적 20권을 한 한두 달 안에 다 섭렵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쇼핑을 열심히 했던 열정을 바탕으로 전국 임장을 돌며 부동산도 사재끼기 시작했었는데요.

많은 부동산 계약서가 증명하듯 꾸준한 투자를 했었답니다. 가방 사 모으듯 부동산을 사 모았었다는.

천안, 청주, 창원 할 거 없이 전국 임장을 마다하지 않고, 남편과 운전해서 돌아다녔답니다. 학군, 아파트 세대수, 교통, 직주근접 등 여러 요건과 가격을 따져가며 각 지역의 강남 아파트급을 투자했어요.

핵심지 물건을 사라

안 팔 물건을 사라고 했다고 해서 절대 팔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내가 살 수 있는 가용범위 내의 부동산 중에서 가장 좋은 핵심지 물건을 사고 어느 정도 갖고 있으면, 가치가 올랐을 때 팔기가 쉬워지고 자산이 상승하게 되는데요, 물론 사이클이 중요해요!그만큼 내가 팔기 싫을 정도로 남들도 수요가 있는 부동산을 사면 나중에도 이익을 보고 팔거나 적어도 매도가 쉽듯이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명품은 나중에 팔기에도 수월합니다.

실제로 많은 가방을 샀지만, 저도 조금 질리게 되고 안 드는 것들은 처분한 경험이 있는데요. ​셀린느 트로터백, 클래식 박스, 보이 샤넬 탑핸들, 샤넬 PVC백, 보테가 베네타 카세트백 등을 처분했던 경험이 있어요.

부동산과의 차이점이라면 부동산은 감가라는 게 있어도 땅값이 올라서 결국 자산이 상승하지만, 명품은 시간이 지나면 감가가 있긴 합니다. 다만 희소가치가 높은 브랜드일수록 코로나 시국에는 더 비싸게 팔았다는 분들도 여럿 계셨었죠.

도움 되시도록 제가 보던 부동산 책들과 수업도 같이 공개해요. 더 잘 벌어서 갖고 싶은 것을 사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단계별 점프업!

뭐든 지나치면 독이 되듯이 쇼핑이든 부동산 투자든 나의 가용 범위 내에서 최대한 좋은 것을 단계별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대 때는 돈도 없었고 공부만 했을 때라 보세를 사거나 백화점 브랜드를 겨우 사서 한두 개 돌려쓰고, 30대 시절에 내 월급에서 가장 합리적으로 사기 좋은 물건을 사고 열심히 투자하고, 투자를 했던 부동산을 팔면서 단계별로 저의 집도 점프업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 신혼집은 경기도 전세로 시작해서 자가를 마련하고, 지금은 서울 자가와 함께 월세가 나오는 오피스텔이 있답니다. 그렇게 투자했던 부동산들은 시기적절하게 이익을 보며 팔아서 현재 제가 하는 사업의 기반이 되어주었고, 사업의 첫 시작은 어려웠지만, 자리를 잡아서 23년도부터는 에르메스에 발을 들이게 되었는데요. 꿈에 그리던 버킨, 켈리 뉴트럴도 모으다 보니 유색 버킨, 악어 버킨을 갖고 싶네요. 나란 인간.

올해는 더 좋은 동네, 더 넓은 평수 자가로 이사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답니다.

쓰다 보니 저의 부동산 투자성공기 같은 느낌이지만, 명품을 사랑하고 소비하는 시크님들께 현명한 소비를 더욱 즐기실 수 있도록 나름 제 꿀팁도 전수하고자 작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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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파리지엔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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