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뷰 호텔부터 현지 맛집까지! 파리 여행 추천 코스 알려드려요

user_profile_image

Taami

2024년 02월 19일

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그동안 다녀온 파리 여행 경험을 토대로 가볍게 파리여행 꿀팁 전해드리려 해요!

혹시 프랑스 감성 좋아하시나요? 저는 환장하는데요.

🗼 다녀온 장소 미리 보기

1. 파리 여행 가기 최적의 계절

파리는 사실 사계절이 다 아름다워요.

싱그러운 녹음 가득한 늦여름, 초가을의 파리도 너무 사랑하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즌은 바로바로 노엘 시즌!

어딜 가도 홀리 데이 감성 뿜뿜에 마치 팅커벨이 온도시에 골드펄을 뿌려놓은 느낌이랄까. 디즈니 영화 속에 들어온 느낌 그 자체. 매일매일이 선물받는 기분이었어요.

연말에 여행가신다면 개선문에서 하는 카운트다운은 꼭 보시길 바라요.

거기에 연초까지 이어지는 프랑스의 블프인 Soldes 세일 기간 할인율이 상당하니 총알 두둑히 챙겨가 주시기.

2. 나만 알고 싶은 숨은 명소&여행 코스

이미 다 아는 그 곳들 말고도 파리에는 숨겨진 사랑스러운 스팟들이 많이 있다구요.

갤러리 라파예트 옥상 & 푸드코트

신혼여행 때는 비싸게 에펠뷰 호텔에 에펠뷰 레스토랑 예약해서 먹고 그랬는데요, 갤러리 라파예트 꼭대기층 가시면 공짜로 너무 예쁜 파노라마 에펠뷰를 감상하실 수 있다는 점.

시간대가 맞으면 푸드코트 창가 좌석에선 화이트 에펠도 감상하실 수 있어요!

그랑팔레 아이스 스케이트

겨울 시즌 한정으로 그랑팔레가 아이스 스케이트장으로 변하는거 알고 계셨나요?

거대 레이스 자수 같은 그랑팔레 천장 조형물 아래로 투과되는 레이저쇼 속에서 스케이팅 타는 황홀한 경험 꼭 해보시길 바라요.

에펠뷰 호텔

유럽 호텔 가격 살벌한 거 아시죠. 굳이 신혼 여행이 아니라면 조금 손품 팔면 가성비 넘치는 에펠뷰 호텔이 많이 있답니다. 신혼 여행 때 묵었던 유명 프렌차이즈 호텔처럼 룸 컨디션이 베스트는 아니었지만 이 호텔 테라스에서 매일 에펠뷰 보며 식사하고 노을 보며 담소 나누고 잠들던 기억이 오래 남아요.​

오페라가르니에 오디오 가이드 투어

파리 근교 투어로 베르사유 궁전 많이 가시잖아요.

만약 거울의 방을 보러 베르사유에 가신다면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오페라가르니에에서 미니어처 버전의 거울의 방을 구경하실 수 있어요. 실제로 가르니에가 베르사유를 따라 만들었다고 해요. 5유로로 오디오 가이드 대여하시면 꽤 알찬 투어를 하실 수 있답니다.

​3. 파리 맛집 추천

파리가 미식의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막상 로 컬레스토랑에 무작정 들어간다면 실패할 확률이 커요. 너무 짜거나 비위약하신 분은 고생하실 수도. 나름 까다로운 제 입맛에 정말 맛있었던 세 곳 소개할게요.

권혁수 레스토랑 스테이크 (Le Relais de l’Entrecôte)

바질 베이스 소스의 스테이크와 프렌치 프라이. 심플한 조합인데 한국와서 두고두고 생각났던 집이에요.

소스가 정말 특이한데 국내외 어디에서도 흔하게 먹기 힘든 맛이라 입덧 중에도 생각이나서 유튜브에서 레시피 찾아봤던 기억이 있네요.

차이니즈 레스토랑 (carnet de bord)

유럽 여행 가면 아시안 푸드 너무 땡기는 사람 저요.

우연히 발견한 중식집에서 저는 인생 볶음밥을 조우했어요.

너무 배고파서 아무거나 다 시켰는데 전부 다 속이 뻥 뚫리게 개운하고 맛있었던 기억.

라뒤레 프렌치 토스트

라뒤레 하면 주로 마카롱을 떠올리실 테지만 여기 프렌치 토스트가 정말정말 촉촉하고 맛있거든요.

파리 여행 가신다면 라뒤레에서 프렌치 토스트 꼭 두 번 드셔주세요.

4. 에르메스 미니에블린 구매 여정

제가 남편과 마지막으로 간 파리 여행의 목적은 미니에블린을 데려오자였습니다. 부재는 개선문 카운트 다운 구경. 파리 여행 첫 날부터 남편과 저는 파리 각 지점으로 찢어져서 오픈런으로 하루를 시작했을 정도. 하지만 매일 매장 구경만 하고 셀러가 주는 쓰디 쓴 커피만 마시며 허탕치기 일쑤. 그 와중에 세브르점은 에르메스 갤러리 같달까? 구경할 만한 가치가 꽤 있어요.

귀국 마지막 날 럭키하게도 본점 방문 예약 성공해서 미니에블린 두 점을 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때의 희열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최근에는 본점도 워크인 구매는 안되고 실적을 쌓아야 가방을 준다고 본 것 같아요.

user_profile_image
에디터

Taami

예쁜 것들은 무엇이든 탐닉하는 탐미주의자. 아기 엄마지만 아기 엄마 같지 않은 룩을 선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