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파리에서 꼭 가봐야 할 에펠탑 뷰로 유명한 미슐랭 맛집과 포토 스팟인 디올 본점 방문한 후기 소개할게요.

🇫🇷 다녀온 곳 미리 보기

파리 에펠탑 뷰 미슐랭 맛집 추천

Les Ombres (레종브레)

본격적으로 파리 음식점 추천! 음식보다는 에펠탑 뷰 때문에 추천해요.

밤에는 파리 야경이 멋진 곳이 더 많으니 개인적으로 점심으로 추천해 드려요.

추천 코스요리 88유로짜리였고 음식보다는 뷰를 보며 분위기를 샀다고 생각했을 때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어요.

메뉴로 고민하기 귀찮은 분은 현지에서 추천하는 코스요리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5층 입구.

화장실도 예쁘죠. 오렌지 나무가 화장실 앞에 있었어요.

​야외 테라스도 있는데 날씨가 추워서 이용은 불가이고 야외에서 사진 촬영만 가능했어요.

예약은 필수입니다.

보통 유명 식당이나 카페는 2명 미만은 예약이 어렵더라고요. 2명으로 넣으면 예약할 수 있는데 1명으로 변경하여 다시 예약하면 그 자리도 없는 마법이.​ 기분 나빠서 1명 받아주는 데만 예약 시도했고 여기는 가능했어요. 에르메스 공홈 예약은 안 되고 가방 보여줘서 비밀의 방도 갔지만 다 안 됐는데 여기만 됐네요. 저도 역차별했답니다.

커플이나 가족 단위 분들이 많더라고요! 외로웠습니다. 나도 집에 애들 많은데.

한 명 세팅을 해주셨는데 정말 에펠탑 코앞 자리로 미리 세팅이 되어있더라고요. 두 번째 감동.

근데 저는 사진이 잘 나와야 더 좋아서요. 약간 에펠탑이랑 거리가 있어야 풀샷으로 잡아야 잘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양해를 구하고 조금 입구 쪽 뒷자리로 옮겼어요. 기껏 안쪽 자리로 세팅해 줬는데 왜 저래? 직원분들이 이랬을 거 같아요.

와인 종류도 다양해서 저녁 타임에 즐기시는 분들도 많다고 해요! 오후가 비교적 한가하니 저같이 사람 많은 거 불편하시면 런치타임 추천해 드려요!

제가 와인 좋아하는 척해도 사실 술을 잘 못 마셔서 신랑이 옆에 없으면 밤에 호텔방에서만 마셔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 잔만.

제 주량입니다. 요거 두 개 정도. 그래서 닉네임도 하프보틀입니다.

술도 잘 못 마시면서 해외가면 꼭 기웃거리는 알콜 아일.

메뉴판도 간소해요.

하지만 코스 말고 다른 메뉴판도 있으니 코스요리 맘에 안 드시거나 다른 음식을 더 맛보고 싶으시면 메뉴 요청하시면 돼요!

신랑이랑 같이 왔으면 많이 시킨 다음에 제가 다 못 먹으면 신랑 주면 되는데 이번엔 혼자라서 너무 많이 시키면 못 먹을까 봐 왼쪽 코스 메뉴 시켜봤어요.

애피타이저, 메인, 디저트 한 개씩 시킬 수 있고 88유로였어요.

가격 너무 괜찮죠? 그 외에도 식전 빵이랑 기본으로 핑거푸드도 주셨어요. 와인 등 음료는 추가 가격 있고요.

​빵과 버터는 무한 리필 가능해요! 아래는 식전 핑거푸드.

​Agnolotti de courage, bolognaise épicée et pourpier sauvage.

전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무난했어요. 원래 토마토 베이스 파스타는 안 먹지만 새로운 걸 시도하는 걸 안 좋아해서 그런지 이게 가장 익숙한 맛이어서 맛있었어요.

Pigeon de Mesquer rôti, prunes grillées, épeautre croustillant et jalapeños

피죤? 아니죠. 닭둘기 맞습니다. 설마 하고 진짜 비둘기 요리린가 하고 물어봤는데 "Yeah! The bird!!" 이미 음식 주문 들어갔는데.

바꿀 수도 없고 게다가 고기는 미디엄 레어 파라서 그렇게 시켰는데 핏덩이가 나와서 당황스러웠어요.

그런데 나름 부드럽더라고요! 작은 닭다리. 아니 피죤 다리도 맛있고요.

신랑한테 얘기하니 자기 만지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미슐랭에서 만든 거거든? 나름 괜찮았거든?!"​

​달팽이도 그렇지만 참 많은 걸 도전하는 나라 맞네요.

​Mousse légère noisette, citron et croustillant au zaatar.

씹는 것도 귀찮아하는 할머니입니다.

무스, 크림류 좋아해서 시켰는데 뒤에 citron을 크게 고려 하지 않았더니 시큼시큼한 맛이 나서 보통이었어요. 하고는 싹 다 먹었어요. 푹푹 퍼서 먹은 흔적.

마지막에 디저트로 주신 건데 왼쪽 거는 과일 맛이 시큼하게 났어요. 아무래도 오렌지, 귤 시즌이라 그런지 과일 향 나는 디저트류가 많더라고요. ​오른쪽 거는 땅콩이 들어간 초콜릿이었는데 견과류를 좋아해서 요건 맛있었어요.

이걸 어떻게 먹어야 하나 고민 중. 그냥 에펠탑 보며 고민하며 가만히 있어도 좋았답니다.

마지막으로 야외에서도 찰칵.

​파리를 좀 더 여유롭게 에펠탑과 즐기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코스요리와 함께 야경을 레종브레에서 즐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파리 포토스팟 디올 본점

파리에 왔으니 포토스팟 맛집인 디올 본점 안 가볼 수 없죠! 진짜 인테리어는 디올이 최고예요.

​이런 레이디 디올 가방 디자인 처음 봤어요. 박물관 같았답니다! 와우 하면서 감상했어요.

마지막으로 포스마저 엄청났던 악어 레이디 백.

디올 그루브백도 너무 귀엽죠.

20 사이즈가 한화로 470만 원인데 역시 파리에서는 훨씬 저렴하더라고요. 2,700유로인데 세금환급 받고 환율만 좋았다면 훨씬 가격 좋았겠죠? 디올백이라곤 레이디 디올만 있는 저는 살짝 흔들렸어요.

카페도 있어서 음료를 주문해서 먹을 수도 있고요.

제가 간 날에는 저녁에 파티가 있어서 그런지 직원들이 다 나와서 서 있었습니다. 저를 기다린 건 아니겠지만 나름 기분을 냈어요.

의류들도 구경했고요. 까나쥬 패턴의 머플러도 너무 예뻤답니다.

저도 비슷한 셔츠가 있는데 약간 디자인이 다르게 이번 시즌에 다시 출시됐더라고요.

디올 베이비는 바로 옆 부티크였어요. 외관에 춤추며 돌아가는 인형들까지 너무 예쁜 곳이었어요.

외관도 너무 눈부셨어요. 명품에 관심 없어 보이는 남성 파리지앵 분들도 사진 찍어 가더라고요!

여기 포토 스팟으로 유명하죠! 셀럽들도 많이 다녀간 그곳!

저도 찰칵.

​​저도 디올 본점에 찾아왔으니 예의상 디올로 풀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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