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에르메스 켈리 28 골드 셀리에와 르토네 비교 리뷰를 해보려고 해요.

👜 비교한 아이템 미리 보기

에르메스 셀리에vs.르토르네 이미지 비교

(사진 출처: SACLAB)

먼저 켈리의 정석인 셀리에.

각진 스타일 때문에 정장에만 잘 어울린다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원피스나 드레시 한 옷 외에도 청바지에도 잘 어울려서 생각보다 활용도 좋아요!

원래 셀리에만 관심 있었는데 르토네가 캐쥬얼에 잘 어울리고 뉴트럴 컬러는 세미 정장에도 잘 받는 거 보고 르토네 켈리에 끌리기 시작했답니다.

에르메스 가죽별 컬러 비교​

골드의 진함 농도​가 달라요.

이 때까지만 해도 몰랐는데 앱송이랑 비교했을 때 끌레망스의 골드 농도가 아주 짙은 갈색입니다.

​매년마다 골드 색상도 다르다고 하지만 가죽에 따라 당연히 발색도 다릅니다.

골드 색상의 발색 진하기는​끌레망스, 토고, 스위프트, 앱송 순.

생각보다 스위프트의 골드 진하기가 연해서 놀랍더라구요.

사실 스위프트 발색력은 우주 최강이기 때문이죠.

2022년도 엡송 골드가 약간 연하다는 이야기도 있는 것을 보니 년도별로 컬러감이 약간씩 다르는 말도 사실인 것 같아요.

당연히 스테디 컬러여서 매년 만들어내니 다른 년식의 가방과 색상이 다르다는 이유가 정품 유무 사유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blog.ldj.com)

색상이 골드가 유난히 발색 차이가 나서 이런 다채로움이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셀리에, 로토르네가 같은 골드 색상이어도 다른 가방 같아서 좋은 것도 있답니다.

(사진 출처: Bs Alambaj)

버킨으로 보는 엡송vs.토고의 발색 차이

(사진 출처: CUNI USA)

이렇게 전체샷으로 보면 색감 차이가 확 오시죠?

저도 설마 설마 했는데 제 켈리 28도 가죽만 다른데 발색이 확 차이 나더라구요.

​아무래도 인터넷 가죽별 발색은 전체샷이 아닌 경우가 많아서 큰 차이를 못 느꼈는데 전체샷은 확실히 큰 차이가 있더라구요.

켈리로 보는 끌레망스vs.앱송의 발색 차이

풀샷 앞모습.​

플랩 풀렀을 때 동그라미 친 부분 뭘까요?

이너백에 눌린 내부 포켓 자국이요.

내부도 가죽이어서 이너백 쓰는데 아무래도 도톰하기 때문에 내부에 있는 포켓을 누르게 되고 그 포켓 모서리 부분이 사정없이 튀어나온 자국이 늙은 소가죽인 끌레망스에 사정없이 남아주네요.

마치 아침에 베개자국 남아 있듯이요. (베개 자국 따윈 금방 없어지는 딸들이 부러운 저.)

​​

플랩 부분을 안쪽으로 넣어 봤는데, 르토르네핸들... 너 이상하다? 인사하네요?

옆 모습​.

르토르네여서 딱딱한 핸들도 힘이 없이 축 쳐져있는 옆 모습.

​부들부들 연한 가죽이라는 것도, 힘없이 쳐지는 핸들도, 모두 끌레망스 가죽의 유연함을 보여주기 때문에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핸들+스트랩 덕분에 여러 방법으로 착용 가능한 켈리!

켈리를 선호하는 분들은 아무래도 켈리의 versatility 때문 아닐까 싶어요.

에르메스 켈리 핸들로 들었을 때 착용샷

에르메스 켈리 팔에 끼웠을 때 착용샷

숄더로 착용​했을 때 착용샷

숄더 착용시 골반까지 내려오는 길이감은 아무래도 사이즈가 동일한 28이라 같구요.

다만 가죽이 달라서 느낌이 다르네요.

에르메스 켈리와 어울리는 코디

​셀리에는 아무래도 원피스, 정장, 세미 정장 등 격식을 갖춘 자리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르토르네는 캐쥬얼에도 잘 어울리지만 개인적으로 골드 컬러는 르토르네여도 세미 정장에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셀리에와 르토르네는 너무나 취향 차이여서 이게 답이다! 이런 건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솔직히 각진 가방을 좋아해서 셀리에파이긴 했었는데, 이번 년도에 르토르네 켈리 들이면서 착용해 보니 축 쳐지는 매력이 있는 가방은 처음이어서 요즘은 르토르네만 들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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