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입문자 가이드! 워크인부터 오퍼까지 한번에 알려드려요

user_profile_image

시크이히

2024년 02월 05일

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에르메스 입문자를 위한 에르메스 워크인부터 오퍼에 대한 이야기 소개할게요.

🛍️ 착용한 상품 미리 보기

내 인생 최애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에르메스가 최고의 명품 브랜드라는데 모두 동의할 거로 생각해요. 보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오렌지 박스. 저랑은 멀다 생각했던 브랜드 에르메스. 처음 에르메스 매장 방문은 우연이었어요. 우연으로 만난 저의 첫 에르메스백은 가든파티입니다. 가든파티로 저의 에르메스 생활은 시작됐고, 알고 싶고, 간직하고 싶은 저의 최애 명품브랜드가 됐어요. 가든파티에서 버킨까지.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은 저의 에르메스 이야기를 시작해 볼게요.

나의 에르메스 라이프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다? 에르메스는 정책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확한 매뉴얼을 알 수 없는 가장 비밀스러운 명품브랜드 중 하나라 생각해요.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는 포인트였지만 우연으로 만난 가든파티를 들고 다니며 에르메스라는 브랜드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은 점점 더 커졌어요.

워크인을 하면서 위시템들을 쉽게 구했던 날도 있었고 헛걸음한 날들도 많았지만, 실망보다는 더 알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에르메스에 대한 매력에 푹 빠지기 시작했어요. 가방, 신발, 액세서리, 주얼리, 시계, 오브제, 의류, 그릇 등등 어느 순간 제 삶에서 에르메스라는 브랜드 자체를 즐기게 됐고 저와 마음이 잘 맞는 담당셀러도 만나게 됐어요.

그로 인해 좀 더 쉽게 더 깊게 에르메스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며 에르메스는 제 라이프의 일부가 되었어요. 에르메스는 이런 걸 원했던 걸까요? 그래서 저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엄격한 기준과 뚜렷한 소신으로 걸어가는 에르메스가 왜 최정상의 명품브랜드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에르메스 셀러와의 만남

가든파티 구매 이후로 방문했을 때 만족스러운 응대를 해준 셀러에게 명함을 요청했어요. 역시나 개인번호는 없었고요. 알면서도 명함 받은 이유는 앞으로 이 셀러에게 응대를 받기 위함이었어요. 명함 받은 후 두 번째 방문. 대기 등록 시 명함을 보여주며 이 셀러의 응대를 받고 싶다고 요청하니 랜덤배정 보다 더 오래 기다릴 수 있다 괜찮냐는 질문이 돌아왔어요.

에르메스에서 마음 잘 맞는 셀러 만나는 게 쉬운 일이 아닌 걸 알기에 기꺼이 기다릴 수 있다고 전했어요. 호출을 받고 셀러와 이런저런 대화를 하며 즐겁게 쇼핑했고 원하는 가디건이 있어 사진을 보여주니 곧 입고될 예정이라 했어요.

"가디건 입고 되면 연락드릴까요?" 드디어 저에게도 시그널이 왔어요. 에르메스에 대한 저의 애정이 보였던 걸까요! 그렇게 저도 담당셀러가 생겼고 시간약속을 하며 대기 없이 편하게 에르메스 생활을 하고 있어요.

모든 시크님들이 저와 같은 만남은 아닐 거로 생각해요. 에르메스를 좀 더 깊게 즐기고 싶어 하시는 시크님들을 위해 제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가장 알고 싶은 이야기 실적 그리고 버킨

에르메스 생활을 하며 시크먼트 카페를 알게 됐고 저 역시 버킨, 켈리, 콘스탄스에 대한 갈망이 더 커져만 갔어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까? 궁금하고 또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제 원픽이였던 버킨 30 블랙 금장을 향해 달려보기로 했어요.

사실 실적에 대해서는 이슈도 많고 언급 자체가 조심스러운 건 사실이에요. 시크님들이 가장 알고 싶은 이야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 경험을 이야기해 보기로 했어요.

실적에 포함? 미포함? 매점마다 셀러마다 3장, 5장, 크게 1장 등등 많은 시크님들의 많은 글을 보면서 어떤 기준일까? 내가 한번 직접 경험해봐야만 알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셀러에게 단 한 번도 실적에 관해서 물어 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사기 싫은데 셀러 추천으로 억지로 구매한 일 역시 단 한 번도 없어요. 처음부터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제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했어요.

시크님들이 흔히들 말하는 설탕 묻은 주얼리나 워치 그리고 임팩트 있게 큰 금액을 한 번에 쇼핑한 일 역시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내가 마음에 드는 위시템으로만 쇼핑을 즐겼고 어느 순간 저에게도 첫 번째 오퍼가 왔어요. 원하는 조합을 받기 어렵다? 주는 대로 받아야 한다? 켈리가 더 쉽다? 버킨은 실적을 좀 더 써야 한다? 이 부분이 가장 걱정스러웠는데 걱정과 달리 셀러는 저에게 원하는 조합을 물어봤고 원하는 버킨 30사이즈 블랙 금장으로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사실 실적으로 인정된 금액이나 제품은 정확히 알 수 없어요.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 봤을 때 생각보다 빠르게 오퍼를 받았고 시크먼트 카페에서 말하는 실적보다 낮았다는 사실입니다.

제 경험상 많이 산다고 주는 것도 아니고 크게 쓴다고 주는 것도 아닌 듯싶어요. 저와 다르게 오퍼를 받은 시크님들도 계실 거고 다르게 생각하는 시크님들도 분명히 계실 거예요. 하지만 제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신 시크님들도 분명히 계실 거로 생각합니다.

user_profile_image
에디터

시크이히

신혼생활 2년차! 주부입니다. 남편과 함께 쇼핑을 즐기고, 인테리어와 요리가 취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