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에르메스 입문백으로 추천하는 에르백 에크루 31사이즈 득템 후기 소개할게요.

👜 착용한 상품 미리 보기

에르메스 입문백이라 하면? 에르백 31.

전 에르백에 관심이 하나도 없던 사람이에요. 들고 다니는 소지품이 없기도 하고 여닫기가 불편하다는 말에 에르백은 No!를 외치던 사람이었죠. 하지만 들면 들수록 자연스럽고 멋스럽게 흐트러지는 쉐입, 에르메스 티가 나면서도 영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어요.

분리하여 인스티치, 아웃스티치 투웨이로 원하는 방향으로 커스텀 할 수 있고, 에르메스치고 아주 좋은 가격대인데다가 토트, 크로스, 숄더가 가능해 손이 자유롭기까지 하는 등 이런저런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답니다.

에르백 31사이즈 에크루/누아/누아 후기가 별로 없어서 언박싱 같이 해볼게요.

에르메스 에르백 에크루 31사이즈

언제나 설레게 하는 오렌지 박스. 리본 풀 때 그 기분이 너무 좋아요.

짜잔. 박스 안에 곱게도 누워계시네요!

무조건 에르백만큼은 셀리에 아웃스티치가 답이라고 생각했는데 르투르네 인스티치가 훨씬 매력적이더라고요. 아직 뒤집어 보진 않았지만 뒤집으면 다시 셀리에가 되니까요.

그리고 사진으로는 체크 격자가 눈의 피로를 불러올 것 같지만, 실물로는 전혀 아니에요. 그냥 얌전한 모노톤.

빳빳한 가죽의 느낌과 소리가 듣기 좋고요. 에크루 소재로 르투르네여도 정말 각이 잘 잡혀있답니다. 잘 흐트러지지 않고 탄탄해요! 흐물거림 없어요.

씰을 떼어낸다고 식겁 잔치. 안 붙어있는 줄 알았어요. 은장이 주는 반짝거림과 시크함에 흠뻑 반했답니다. 다시 한번 느꼈어요. 블랙은 은장이구나! 물론 개인 취향이지만요.

한번 열고, 닫고 해보니까 왜 열고 다니시는지 알겠더라고요? 바로 수긍했어요. 하지만 입 벌리고 링이 보이는 자태도 매우 스타일리쉬합니다.

2024년 생산, W 각인!

에르메스 에르백 에크루 31 착용샷

우선 제 키는 160cm이고, 44반~55사이즈예요. 전혀 크지도 않고, 전혀 작지도 않은 크기예요.

회색 톤으로도 보이면서, 약간 베이지색감도 띄는 오묘한 가방이랍니다.

스트랩으로 숄더로 착용해봤어요. 흘러내림 빳빳함 없이 착 감겨 편안해요. 그리고 트윌리나 로데오 장식 없이도 에크루 소재 자체적으로 존재감이 드러나기 때문에 가방 꾸미기에 돈을 아낄 수 있는 장점도 있답니다.

앞서 말했듯 베이지 빛이 느껴지죠? 아, 또 하나의 장점은! 르투르네지만 탄탄하기 때문에 따로 이너백이 필요 없답니다.

에르백 31은 다른 아더백들에 비해 워크인으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정말'에르메스 입문백'이라는 말이 굉장히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클래식하고 중성적인 디자인, 그리고 다양한 사이즈 31, 35, 50, 52가 있어 남자 친구 또는 남편과 커플 아이템으로도 굉장히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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