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에르메스 볼리드 미니와 수납력 테스트한 후기 소개할게요.​

👜 착용한 상품 미리 보기

에르메스 볼리드, 사이즈 때문에 고민 많으셨죠?​

볼리드는 원래 27, 31, 35, 45 사이즈들이 있었고 1923년도에 지퍼가 달린 버전이 처음 나왔다고 해서 볼리드 1923으로 새롭게 이름이 붙여졌어요. 그리고 다음에 미니 사이즈도 나왔다고 해요.

에르메스 볼리드 사이즈

버킨, 켈리 다음으로 에르메스에서 출시한 아이코닉한 가방으로 사이즈도 다양하고 지퍼가 있어서 기존 버킨, 켈리의 불편함을 많이 보완했어요!

기존 모델 사이즈에서는 타원형 형태의 패치가 있는데 1923 모델에는 그 패치가 없지만 대신 귀여운 맛이 있어요.

볼리드 미니 버전은 2011년에 처음 출시되었고 가로 20cm로 작지만, 탈부착 가능한 스크랩도 있어서 활용도 높은 가방이에요. 다만 미니 사이즈에는 클로쉐와 자물쇠도 없어서 약간 서운하긴 해요​.

에르메스 볼리드 1923 미니

전 사실 이 가방에 대해 생각이 없다가 최근 2024년 연초에 다녀온 샌프란시스코 출장에서 볼리드 미니를 만나게 되었어요.

제가 하도 골드 골드 하니까 셀러님이 오늘 들어 온 것이 있다며 보여주신!

이날 저의 의상 때문인지 왠지 작은 미니 볼리드 골드 색상은 저에게 안 어울리는 듯했어요. 지금 보니 예쁜 것 같기도.​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블랙은 없냐 하니 보여주신 블랙 볼리드.

역시 블랙은 옳아요. 처음엔 앱송 가방이어서 튼튼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사용감이 쉽게 가죽에 나타나더라고요. 샤넬도 마찬가지로 캐비어 가죽은 사용하다 보면 플랩부분에 접힘으로 나타나잖아요. 앱송도 약간 비슷한 것 같아요.

아랫부분이 눌린 앱송의 비애.

에르메스 볼리드 1923 미니 사이즈

​20x15x8cm.

가로가 뉴미니랑 사이즈가 같고 높이는 약간 높으며 폭도 약간 넓어요.

하지만! 돔 형태고 윗부분이 지퍼로 잠기며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가방 형태여서 뉴미니 보다 수납이 어려운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해봤습니다! 수납력 테스트.

에르메스 볼리드 1923 미니 수납력 테스트

디올 카드 지갑, 샤넬 카드 지갑, 팩트, 펜, 립 제품, 차 키, 가글 100ml.

보통 클래식 스몰이건, 뉴미니건 미니 사이즈는 폭이 6cm를 넘어가지 않아서 카드 지갑 두 개+팩트는 불가능이거든요.

​게다가 디올 아코디언 자체도 버거워하는 미니들이 많죠.

하지만 폭이 8cm나 되는 볼리드 미니는 두꺼운 카드 지갑 2개+ 팩트 가능!

팩트 겨울엔 이것만 써요. 깨알 같은 주얼리 오오티디.

에르메스 볼리드 1923 미니 착용샷

블랙 니트엔 화이트 골드.

게다가 가방 형태 자체가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모양이어서 골반이나 엉덩이에 튕기지 않고 착붙이에요.

이렇게 정면에서 들고 있으니 키가 168cm인 저에게는 역시 작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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