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에르메스 쿼터 컬러가 고민인 분들을 위해 에르메스 역대 인기 컬러리스트 소개할게요.

많은 문의 내용인 ‘다음 쿼터는 무슨 색으로 받을까요?’ 에 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해요! 에르메스는 처음 입문하실 때는 물론 블랙, 골드, 에토프, 에땅, 끄레 등을 포함한 뉴트럴 컬러들을 보통 구매하시고 저 또한 그랬는데요. 한두 개만 구매하실 계획이라면 그게 맞지만, 꾸준히 들이면서 컬렉션을 이어 나가실 계획이거나, 저처럼 계획에는 없었으나 에르메스의 늪에 빠져 결국 다 사 모으는 중이신 분들께 이번 글을 통해 에르메스 역대 가장 인기가 많았던 컬러들을 소개해 드리면 다음 쿼터 위시를 올리실 때 도움이 되실 것 같다는 생각에 이번 주제로 잡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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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에르메스는 유색 맛집이라 뉴트럴도 물론 예쁘지만 정말 예쁜 유색들이 많거든요. 빨주노초파남보, 핑크, 뉴트럴 순으로 정리해 보았고요! 최대한 개인적인 사심 없이 객관적으로 가장 인기 많았던 컬러들만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 특수 피에 사용되는 컬러들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 저작권 이슈가 있을 수 있어서 제가 찍은 사진들만 사용했습니다. 색상과 관련하여 추가 사진이 필요하신 경우, 색상 명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에르메스 역대 인기 컬러, 빨강

왼쪽 : 루즈 까삭, 오른쪽 : 루즈 드 께흐

루즈 까삭(Rouge Casaque)

- 에르메스 대표 빨강

- 정직한 빨간색

왼쪽 켈리 장지갑: 루즈 그라나, 우측 상단의 켈리: 메인은 루즈 아쉬, 군데군데 보이는 건 루즈 드 께흐

루즈 그라나 (Rouge Grenat)

- 석류 빛이 도는 톤 다운된 빨강

- 루즈 그라나는 사실 한국에서는 인기가 매우 많은 컬러입니다만, 서양권에서는 그라나 보단 까삭이나 제라늄(Geranium), 루즈 드 께흐 (Rouge De Coeur) 같이 좀 더 강렬한 빨강을 더 선호한다고 하네요.

- 루비스(Rubis)와 매우 흡사하지만 루비스는 좀 더 보랏빛이 강하고, 그라나는 좀 더 빨간빛이 강합니다.

왼쪽 : 무슈 가죽, 오른쪽 : 복스 가죽

루즈아쉬(Rouge H)

- 에르메스 역사상 가장 먼저 생산된 에르메스 대표 톤 다운된 빨강

- 가죽에 따라 발색이 매우 다른 편(복스 발색이 유명함)

- 루즈아쉬보다 좀 더 어두운 와인 컬러를 선호하신다면 보르도(Bordeaux)라는 컬러가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에르메스 역대 인기 컬러, 주황

오렌지 아쉬 (Orange H)

- 에르메스 대표 주황

- 에르메스를 상징하는 그 주황색

퓨(Feu)

- 오렌지 아쉬 보다 좀 더 톤 다운되고 진한 느낌

카푸신(Cappucine)

- 오렌지 아쉬보다 좀 더 붉은 빛이 도는 쨍한 주황

에르메스 역대 인기 컬러, 노랑

가장 왼쪽이 라임

라임(Lime)

- 에르메스 대표 노랑

- 형광이 도는 환하고 쨍한 상큼한 노랑

- 동양권보단 서양권에서 인기가 많음

존 푸셩(Jaune Poussin)

- 파스텔 톤의 노랑

- 존 푸셩보다 좀 더 흰색에 가까운 노랑을 원하시면 올해 새로 나온 존 밀톤(Jaune Milton)을 확인해 보세요.

존 엄브레(Jaune Ambre)

- 이름 그대로 잘 익은 호박이 생각나는 맛있어 보이는 노랑

에르메스 역대 인기컬러, 초록

말라카이트(Malachite)

- 동서양을 막론하고 에르메스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초록

밤부(Bamboo)

- 서양권에서 좀 더 선호하는 형광 도는 쨍한 초록

베르트 사이프레스(Vert Cypress)

- 톤 다운된 초록에 푸른색 한 방울 떨어뜨린 느낌

- 여기에 푸른 빛이 더 많이 섞이면 베르트 보스포어(Vert Bosphore)

베르트 크리켓(Vert Criquet)

- 파스텔 톤의 초록

베르트 피즈(Vert Fizz)

- 가장 흰색에 가까운 초록

​에르메스 역대 인기 컬러, 파랑과 남색

블루 진(Bleu Jean)

- 에르메스 대표 파랑

- 블루 진보다 좀 더 톤 다운되고 흰 스티치가 아닌 컬러로 블루 코발트(Bleu Cobalt)가 있음

블루 일렉트릭(Bleu Electrique)

- 쨍한 남색 톤의 파랑

- 서양권에서 인기가 많았음

- 좀 더 어두워지면 블루 사파이어(Bleu Saphir), 거기에 보랏빛이 돌면 블루 엥크레(Bleu Encre)

블루늬(Bleu Nuit)

- 한국에서 인기 많은 입문 블루

- 블루와 블랙을 섞은 느낌

블루 브룸(Bleu Brume)

- 밝은 파스텔 톤의 파랑

블루 페일(Bleu Pale)

- 가장 흰색에 가까운 파랑

에르메스 역대 인기컬러, 보라

아네모네(Anemone)

- 에르메스 대표 보라

에르메스 역대 인기 컬러, 핑크

로즈 사쿠라(Rose Sakura)

- 에르메스 핑크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벚꽃색의 핑크

왼쪽 하단 콘스탄스 슬림 지갑. 위에서부터 핑크, 모브 실베스트레, 모브 페일

모브 실베스트레(Mauve Sylvestre)

- 사쿠라랑 비슷하지만 좀 더 보라 톤이 도는 핑크

버블검 핑크(Bubblegum Pink/L4)

- 5P 핑크보다 좀 더 진하고 쨍함

- 바비 핑크 느낌

핑크(5P Pink)

- 핑크의 정석

- 버블검 핑크보다 더 밝고 부드러운 느낌

중앙이 모브 페일

모브 페일(Mauve Pale)

- 가장 흰색에 가까운 핑크

에르메스 역대 인기 컬러, 갈색

골드(Gold)

- 에르메스 대표 갈색

차이(Chai)

- 이름 그대로 차이티 느낌의 은은하고 부드러운 옅은 베이지 톤의 갈색

- 비슷한 계열로 트렌치(Trench)와 비스킷(Biscuit)이 있음

에르메스 역대 인기 컬러, 검정

검정(Noir)

- 그냥 딱 블랙

에르메스 역대 인기 컬러, 회색

왼쪽 : 그리스 아스팔트, 오른쪽 : 에땅

에땅(Etain)

- 코끼리가 연상되는 진한 회색

에토프(Etoupe)

- 회갈색에 흰 스티치가 특징

왼쪽 : 그리스 뚜들렛, 오른쪽 : 그리스 아스팔트

그리스 뚜들렛(Gris Tourterelle)

- 에토프 보다 연하고 부드러운 베이지 톤의 회색

- 비슷한 계열로는 그리스 아스팔트(Gris Asphalte)가 있음

오른쪽이 그리스 펄

그리스 펄(Gris Perle)

- 진주빛 회색

그리스 페일(Gris Pale)

- 가장 흰색에 가까운 회색

에르메스 역대 인기 컬러, 흰색

왼쪽 : 블랑, 오른쪽 : 머쉬룸

왼쪽 : 머쉬룸, 오른쪽 : 블랑

블랑(Blanc)

- 그냥 딱 흰색

- 자물쇠도 흰색으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

끄레(Craie)

- 에르메스 대표 흰색

나타(Nata)

- 끄레보다 따뜻한 톤의 흰색

- 투게더 아이스크림 색

베통(Beton)

- 끄레보다 회색 빛이 좀 더 뚜렷한 흰색

머쉬룸(Mushroom)

- 블랑에서 살짝 초록 빛이 도는 흰색

혹시 ‘이게 빠졌다고?’ 하시는 컬러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또 ‘이건 숨은 보석 같은 컬러예요, 진짜 예쁜데 저평가됐어요.’하는 컬러도 있으시면 공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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