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까레, 샤넬 트윌리를 활용한 호캉스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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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아지

2024년 03월 21일

​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파라다이스 시티로 다녀온 호캉스 후기와 에르메스 까레와 샤넬 트위드를 활용한 호캉스룩 소개할게요.

날이 많이 풀리고 햇살도 따사로운 게 봄이 온 것 같아요! 바람만 좀 잠잠해지면 설레는 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만 그런가요.

3월에 초등학생 딸 생일이 있어서 파라다이스 시티로 호캉스를 갔어요!

🏨 다녀온 곳 미리 보기

평소 전 가보고 좋았던데 위주로 다니는 편인데 이번에 파라다이스 시티 간다 하니 주변에서 다들 근처에 생긴 유명 핫플레이스 호텔 왜 안가냐고 그러더라고요. SNS 상에서 사진은 많이 봤는데, 정말 사람이 많다는 후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가보고 싶단 생각조차 하지 않은 극 I 성향이에요.

​사람이 많으면 정신이 없고 너무 기가 빨려요. 그리고 나이 들수록 내가 좋은 게 좋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져서 남들이 좋다는 곳 말고 제가 좋았던 곳 위주로 다니는데 꼰대가 되는 걸까요.

파라다이스시티 호캉스

딸의 9번째 생일이라 풍선을 열심히 준비했어요.

9살 딸이 호캉스를 좋아하는 건 수영 때문이라서 수영하러 가기 전! 수영복은 커버 업 없으면 못 봐주겠어서 커버 업으로 또 군살 커버.

싸이 시절만 SNS 하던 남편이라 또 가로본능으로 찍길래 별 기대 안 했는데 인생샷 건져준 남의 편님.

셀린느 선글라스는 사계절 제 문신템이에요.

수영하고 오니 노을이 예쁘길래 찰칵.

호텔에서 저녁 먹고 #PART 편집숍 오랜만에 오니 디올이 메인 진열되어 있더라고요.

전에는 명품은 없었던 것 같은데 미우미우나 샤넬 제품도 가끔 보였고, 버버리 몽클레어 의류나 마랑, 메종키츠네, 아미 같은 해외 의류 브랜드도 꽤 잘 디피되어 있었는데, 9살 인생은 위글위글에만 있더라고요.

자주 왔는데도 여기 오면 늘 호박 앞에서 인증샷 안 찍으면 서운해요.

근처에 핫플 호텔이 생겨서 좋은 점은 예전엔 파라다이스 시티도 정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체크인 줄도 길고 수영장도 붐볐었는데, 이번에 평일에 가니 한적하고 정말 딱 호캉스 다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까레와 트윌리를 활용한 호캉스룩

​겨우내 군살들이 붙은 아줌마라 흰 블라우스에 데님 핏이 썩 맘에 들지 않았는데 에르메스 까레로 미운 살 커버해 주며 코디해 봤어요!

그 유명한 수지 님처럼 묶어줬는데 까레 디자인이 달라서라고 하고 싶지만, 사람이 달라서 전혀 손민수 한 것 같지 않네요.

그리고 부담스럽게 셀카를 올리는 이유는 샤넬 트윌리 하면서 지난 홀리데이때 받은 참으로 트윌리링처럼 연출해 봤는데 셀카에만 보이길래 올려요.

날이 많이 풀렸지만, 바람 때문에 목이 허전한 것 같을 때 자주 애용하는 트윌리! 미챠! 방도.

브랜드별로 다르게 불러서 참 헷갈리네요. 아무튼 샤넬의 정식명칭 헤어밴드는 화이트에 네이비톤이라 봄 여름에 자주 손이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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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바이아지

패션을 사랑하는 40대에 막 접어든 아이 엄마. 슬림하고 커 보이는, 러블리한 무드를 선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