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여는 에르메스 팝업, '에르메스 인 더 메이킹' 방문 후기 소개할게요.
잠실에서 진행 중인 에르메스 팝업에 다녀왔어요. 에르메스가 한국에 들어오고 처음으로 여는 팝업이라 그런지 반응도 뜨거운데요. 궁금하셨을 시크님들을 위해 간단하게 후기 남겨보도록 할게요.
🛍️ 다녀온 곳 미리보기
이번 팝업은 무료로 진행이 되고 있고요. 사전 예약을 통해서 예약할 수 있답니다. 팝업은 5/18~27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기간 내에 방문해 보세요.
에르메스 인 더 메이킹
이번 팝업의 주제는 에르메스 인 더 메이킹으로 에르메스 오브제 제품 제작 과정을 관람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10가지가 넘는 에르메스 메띠에를 대표하는 장인들이, 오브제를 준비하고 제작하는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경험을 주는 팝업이에요.
에르메스 하면 스카프를 빼놓을 수 없죠. 에르메스 입문템으로도 꼽히는 라인인데요. 실크 스카프를 제작하는 과정을 볼 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화려하면서도 디테일한 스카프 디자인은 에르메스 인그레이빙 아티스트에 의해 완성되는데요. 인그레이빙 장인이 수작업으로 본떠 그리고, 스크린에 스카프를 재현하기 위해 평균 25~30가지의 색상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이 과정 이후, 실크 프린팅을 통해 색상 전문가팀이 스카프 완성품을 구성할 색상 범위를 만드는데요. 7만 5천 가지 이상의 색조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전시는 각자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할 수 있었는데요. 실시간으로 진행 중인 장인들의 시연과 인터랙티브 액비비티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주어진 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서 쫓기지 않고 천천히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고 저는 다 관람하고 나니 30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아요.
에르메스 가죽도 직접 만져보고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어요.
젬스톤 세팅을 하는 장인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금속의 홈에 다이아몬드를 고정하는 그레인 세팅을 하고 있었고요. 정밀한 과정을 위해 쌍안경 확대경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평소 주얼리에 관심이 많아서 젬스톤 세팅 과정이 굉장히 흥미로웠답니다.
오브제 수선하는 과정과 켈리백을 만드는 과정도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켈리백 제작 과정에 많은 분이 관심을 보이고 계셨어요. 중간마다 질문도 받아주시면서 진행되었답니다. 오랜 기간 대를 이어 물려줄 수 있는 에르메스 가방을, 장인이 제작하고 수선하는 과정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 새롭게 느껴졌어요.
장인의 시연 이외에도 실크 스크린 도장 찍기, 스카프 도안 칠하기, 구슬 굴리기 등의 액티비티한 체험들이 다양하게 있었어요. 말 안장에 앉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에르메스 공방의 모습을 끝으로 팝업을 끝내고 나왔어요. 에르메스 인 더 메이킹 이라는 주제에 맞게 장인들의 전문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에르메스를 좋아하시는 시크님들은 기간 내에 꼭 방문해 보셨으면 해요.
꼬모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