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가든파티 30, 블루인디고 구매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에르메스 가든파티 30(레더 소재)에 대해 내돈내산 찐리뷰입니다🧡
처음에는 가든파티 30이 인기가 많길래 대체 왜 저 교회 가방 같은 디자인이 인기가 많은 걸까 의아해 했었는데
막상 실제로 써 보니 가격대비 참 편하고 예쁜 디자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한국 매장가는 2024년 기준 30 사이즈는 569만원이고 가죽 종류는 네곤다와 앱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로 네곤다 소재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외 36 사이즈와 더 큰 사이즈가 있는데 30 사이즈가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저는 네곤다 소재의 블랙을 샀다가 블루인디고로 교환했는데
에르메스만의 오묘한 컬러인 블루인디고로 선택했답니다. 😅
• 블랙 vs 블루인디고 비교
1. 블랙: 하기의 사진은 너무 밝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몇 배 어두운 숯처럼 굉장히 진하고 탁한(?) 느낌의 블랙입니다. 같은 블랙이어도 끌레망스나 앱송 소재와 비교했을 때 훨씬 어둡고 시꺼먼 느낌이라 보시면 됩니다.
시크하고 깔끔한 느낌으로 정장 스타일에 어울리는 편입니다.
2. 블루인디고 : 하기의 사진들처럼 빛에 따라 블랙 또는 네이비로 보이는데 여기에 그레이를 섞은 것 같은 특이한 색상입니다. 고급스럽게 오묘한 색상이라 어떤 스타일에도 매치하기가 편합니다. 레드와 베이지 등이 섞인 밝은 색상의 트윌리가 더 어울리는 거 같아 샀는데 언제 바꿀지 매우 게으릅니다.. 🥲
• 소재
겉면과 손잡이 부분은 네곤다 소재인데 끌레망스보다는 두툼하고, 탄력과 내구성이 튼튼한 편이예요. 양옆으로 똑딱이가 있어 모양을 더 크게 변형시킬 수 있고 중앙에도 똑딱이 형식으로 여닫을 수 있습니다.
내부는 캔버스 소재로 구성되어 있는데 스티치 형식의 박음빌로 가벼우면서도 멋스럽고 자크가 달린 포켓이 1개 있습니다.
• 무게와 활용도
가끔 무겁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무겁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른 브랜드백이나 에르메스백들과 비교했을 때 버클이나 기타 장식들이 없어서 오히려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버클이나 자크가 아닌 똑딱이 방식이라 너무 편하고 많이 넣을 수 있으며, 휘뚜루마뚜루 데일리 백으로 활용도가 높아 여러 에르메스백 중에서도 왜 유독 인기가 많은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
• 어떤 색상을 골라야 할까요? Tip Tip! (네곤다 소재일 경우)
저는 가든파티에서 가장 인기 많은 에토프나 골드 색상은 다른 종류의 백으로 갖고 있어서 블랙을 선호했는데, 막상 매장에서 블루인디고와 비교하니 디자인이 심플해서 블랙은 심심한 느낌이었고, 빛에 따라 여러가지 색상을 보여주는 블루인디고에 비해 고급스러운 느낌은 덜 했습니다.
네곤다 소재가 전체적으로 끌레망스나 앱송, 토고에 비해 훨씬 더 어둡다고 해야 하나 둔탁한 느낌이라 그런지 색상 고르실 때 다른 가죽 종류에 비해 어둡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취향 차이겠지만 에토프, 골드, 블랙 중에 에토프와 골드는 둘 다 예쁘지만 골드 색상이 더욱 돋보이는 느낌이 들어 예뻤고, 제가 블랙파임에도 불구하고 가든파티의 네곤다 블랙은 그렇잖아도 심플한 디자인에 색상마저 일반적이라 특별히 너무 갖고 싶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 앱송이라면 느낌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네곤다 블랙은 너무 까매서 정장 느낌에만 어울릴 것 같고, 시중에 하도 모조품이나 유사한 디자인이 많으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블랙 보다는 컬러 맛집 에르메스만이 만들 수 있는 색상을 추천합니다. 🙂
비지니스룩에는 당연히 예쁘고 이렇게 캐주얼룩에도 매치하기 편해서 휘뚜루마뚜루입니다. 😍
이상 에르메스 가든파티 30 (레더 소재) 내돈내산 찐리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