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양극화로 갈수록 커지는 격차, VIP에 집중된 혜택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 업계는 매출을 위해 고소득 VIP 즉 '큰손' 고객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 양극화로 상위 10%의 VIP 고객의 매출이 80~90%를 차지하는 현실을 반영한 전략입니다.
실제로, 백화점들은 VIP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전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VIP 선정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새로운 등급을 도입하여, 등급별 라운지와 전용 혜택을 강화하며 최상위 고객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블랙'(연 1억 원 이상) 등 VIP 등급 중심으로 혜택을 확대하며, VIP 고객이 현지 전용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해외 백화점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젊은 VIP 층을 겨냥한 '클럽 YP'(39세 이하)를 신설하고, 글로벌 제휴를 통해 VIP 서비스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최상위 0.1%를 위한 'PSR 블랙' 등급을 운영하며, 1:1 퍼스널 쇼핑 공간 PS Room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VIP 고객층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백화점들은 초프리미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충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백화점은 VIP 고객층 확보 경쟁을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할 전략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