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샤넬 유니콘 3대장 가방인 코코핸들 스몰, 빈티지 2.55 미니, 가브리엘 백팩 사계절 코디를 보여드리려 해요.
저는 세 가지 제품을 모두 운 좋게 매장에서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몇 년 간 실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비교하며 세 가지 제품 중 제 원픽 가방을 골라보면서 사계절 코디를 보여드릴게요.
💎 착용한 아이템 미리 보기
좌측부터 순서대로 빈미니 / 코핸 / 가백 착샷이에요.
빈틈없이 영롱한 유니콘들.
보유하고 있는 제품들 스펙부터 공유드릴게요.
- 컬러: 블랙
- 하드웨어: 빈티지 2.55 미니는 빈티지 골드. 코코핸들은 샴페인 골드.
- 사이즈: 가브리엘백팩은 스몰. 빈티지 2.55는 미니. 코코핸들은 스몰.
샤넬 빈티지 미니 매장 구매 후기와 착샷
제가 구매했을 때도 그리고 지금까지 유니콘 of 유니콘인 빈티지 미니.
그런데 사실 빈티지 미니의 경우 우연히 매장에 갔다가 만났던 제품이에요.
심지어 가장 인기 많은 빈티지 미니x빈티지 골드 조합으로 화이트&블랙 컬러 모두 만날 수 있었던.
순백의 화이트도 빈티지 골드와의 조합이 너무 예뻤는데요.
잠시 망설였지만 역시 샤넬은 블랙이죠.
심지어 빈티지 2.55 라인을 미니, 미디움, 라지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었던 날이었던.
집에와서 언박싱하자마자 소리 지른 영롱함.
빈티지 카프스킨이 주름도 적당히 잘 잡혀 있고 윤기도 좔좔 흐르는 게 완전 양품이더라구요.
여기에 빈티지 골드로 빈티지 무드까지 가득했던. 여기에 빈미니의 완벽한 사이즈까지!
지금부터는 착샷 보여드릴게요.
페미닌한 무드 뿐만 아니라 캐주얼룩에도 정말 잘 어울리는 빈티지 미니!
정말 안 어울리는 착장이 없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숄더&크로스도 가능한데 수납까지 충분해서 단점이 없는 가방이라고 불리는구나 싶더라구요.
샤넬 코코핸들 매장 구매 후기, 착샷
다음은 코코핸들!
클래식한 탑핸들 가방을 좋아하는 저에게 코코핸들만큼 완벽한 가방이 있을까 싶었어요.
하지만 사람 보는 눈은 다 똑같다고 정말 인기가 많아도 너무 많은 코코핸들.
입고도 많지 않아 유니콘이라고 불리는 가방이죠.
저는 램스킨보다는 캐비어를 선호하는 편이라 캐비어에 스몰사이즈로 코코핸들을 구하고 싶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기대 없이, 당연히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집에서 가까운 매장에 엄마랑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코코핸들 있어요?' 라는 질문에 '네~ 준비되어 있어요.'라는 대답을 듣고 두 귀를 의심한 채 가방장으로 향했던 모녀.
쇼핑할 때만큼은 세계 최고의 합을 자랑한다는.
좌측이 미디움 / 우측이 스몰.
제가 키가 큰 편이라 클래식 라지도 소장하고 있는데 코코핸들은 디자인 때문인지 제게는 코핸 미디움이 너무나 큰 느낌이더라구요.
물론 스몰이 가장 인기 많은 사이즈이기도 했지만 실착했을 때도 스몰이 잘 어울려서스몰로 결정하였어요.
두 가지 제품을 비교해 주시면서 더 윤기가 도는 캐비어로 골라 주셨던 셀러님.
코핸 하드웨어는 샴페인 골드인데요. 빈티지 골드를 좋아하는 편이라, 저는 지독한 골드파거든요.
살짝 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셀러님이 코코핸들은 빈티지 무드보다는 화려하면서 세련된 샴페인 골드가 더 인기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실제로 코코핸들 사용하면서 샴페인 골드 특유의 샤이닝 무드를 너무 애정하면서 들고 있어요.
지금부터는 코코핸들 착샷 보여드릴게요.
확실히 빈티지 미니랑 비교해서는 착장을 타긴 하는 것 같더라고요.
묘하게 캐주얼룩을 입는 날은 코코핸들에 손이 잘 안 가는 느낌.
확실히 클래식하고 페미닌한 무드의 착장에 찰떡으로 잘 어울리는 코코핸들.
하지만 그만큼 클래식하고 페미닌한 무드를 배로 만들어주는 기특한 녀석이에요.
가방 하나만으로도 존재감이 정말 커서 심플한 룩에 코핸만 들어주면 룩이 완성되는 느낌이 들어요.
문제는 빈티지 미니에 비해 수납력이 조금 아쉬워요.
코코핸들 내부에 칸이 나뉘어 있는데 약간 애매하게 수납이 가능하달까요.
그래도 예쁘니까 용서되는 가방이에요. 숄더도 가능해서 실용적이기도 하구요.
샤넬 가브리엘백 매장 구매 후기, 착샷
드디어 저의 천 년의 위시였던 가브리엘백.
샤넬 3대장 유니콘 모두 구하기 어렵지만 저한테는 유독 유니콘 같던 제품이에요.
한국이든 해외에서든 단 한 번도 매장에서 본 적이 없었기에 찐으로 포기하고 있었는데요.
구남이자 현남편님께 행운의 샤넬신이 강림하신 덕분에 프로포즈백으로 받게 되었던 가브리엘백.
그만큼 더 특별하고 소중한 가방이에요.
김고은님 가브리엘백 착샷 이후에 지독하게 가브리엘백 앓이를 했었는데 드디어 제 가방이 되었다는 게 믿기지 않아서 언박싱하면서 광대가 찢어질 뻔!
가브리엘백 착샷 보여드릴게요.
가브리엘백 특유의 꾸안꾸 무드는 어떤 브랜드의 가방도 따라올 수 없는 것 같아요.
빈티지 미니와 마찬가지로 모든 착장에 잘 어울리는 제품인데요.
캐주얼한 무드에 한 끗을 만들어주는 제품이라 데일리룩의 끝판왕 같은 가브리엘백.
결론적으로 제 원 픽 가방은 정말 꼭 한 가지 제품만 골라야 한다면 빈티지 미니를 고르지 않을까.
가방을 들 때마다 참 예쁘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만족도가 높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가브리엘백과 코코핸들이 아른거리는 건 어쩔 수 없을 듯 합니다.
민슈가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