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에서 구매한 까르띠에 베누아 스몰 후기와 베누아 8종 착샷
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산후조리원에서 구매한 까르띠에 베누아 스몰 후기 소개할게요.
⌚️ 착용한 상품 미리 보기
몇 년 전 우연히 매장에서 시착을 해보고 클래식한 자태에 반했었죠.
"참 우아하구나. 예쁘다. 갖고 싶다. 언젠가는 사게 되는 날이 있을까?" 막연히 생각만 해왔었는데 산후조리원에서 급 구매하게 되었어요! 좀 생뚱맞죠.
오늘 매거진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아볼게요.
- 베누아 종류별 착샷
- 가격
- 신상 라인
- 구매 계기 & 착용 후기
모든 모델이 늘 있는 게 아니어서 틈날 때 매장 방문해서 사진을 찍었더니 꽤 모였어요.
사이즈나 쉐입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베누아 종류별 착샷, 가격
미니 베누아 1,040만 원.
처음, 이 시계가 나왔을 때 실제로 매장에서 구매까지 하였으나 고민 끝에 품지 않았던 시계입니다.
그때 시크님들께도 물어봤었는데 스몰을 추천해 주시기도 했고요.
그리고 이번에 새로 출시된 신상 미니 베누아 1,040만 원.
다이얼에 색이 들어가니 포인트로 더 좋아 보여요. 블랙, 프룬, 브론즈.
베누아 스몰 1,640만 원.
제일 기본 아이템이죠. 22년 즈음 에토프 스트랩으로 나올 때 처음 착용해 봤었어요.
제가 밝은 의상을 많이 입다 보니 에토프가 찰떡이었는데 이제는 블랙 스트랩으로 나온다고 해요.
베누아 미니 뱅글 1,850만 원.
사이즈는 15, 16, 17. 색상은 옐로우골드, 로즈골드. 15사이즈 없어서 17사이즈 옐로우골드를 차보았습니다.
그리고 미니에서 스몰로 사이즈 업된 제품이 나왔네요.
스몰 뱅글 2,250만 원. 스몰 다이아 뱅글 3,570만 원.
미니 베누아 다이아 2,720만 원.
작지만 옆부분까지 다이아로 둘려져 있어 존재감 넘치고 팔찌 역할도 충분히 해내는 모델입니다.
베누아 스몰 화이트골드 다이아 4,120만 원.
까르띠에에서 딱 하나 고르라면 전 “이거요!!” 라고 외칠 것 같은 시계! 미니도 예쁜데 스몰보면 다른 게 눈에 안 들어와요.
풀 파베 미니 & 스몰 비교
베누아 스몰 화이트골드 다이아 6,050만 원.
너무너무 포스 넘치는 화이트골드 풀 파베.
베누아 스몰 한줄 다이아 옐로우골드와 그린 스트랩/로즈골드와 핑크 스트랩 각 2,660만 원.
한 줄 다이아는 착용해 보시고 골드 하드웨어 취향에 맞게 선택하세요.
알롱제 5,900만 원.
손목 전체를 뒤덮는 예술 작품 같던 알롱제.
베누아 구매 계기 & 사용 후기
출산 당일 새벽에 진통이 와서 병원에 갔고 세 시간 만에 자궁 10cm가 다 열렸는데 아기가 골반에 걸려서 못 나와 9시간을 힘주다가 몸에 무리가 많이 왔어요. 치골결합이개라고 하더라고요? 퇴원 날까지 못 걷고 소변 줄에 휠체어 탔고요. 대학병원이었는데 아기도 못 보러 갔어요. 회복 빠르려고 자연 분만한 건데 왜 더 힘든 것인지 약간 억울하더라고요.
조리원 와서는 ‘조리원 천국’이란 말을 하나도 공감하지 못했어요. 골반통, 모유 수유, 모자 동실, 수유 콜 등 부대시설도 하나도 못 누리고 누워만 있고 밥 먹을 기운이 없어 밥도 매번 다 남기고….
남편은 그런 제가 안쓰러웠는지 갖고 싶은 거 생각해 보라 했고 그러던 중에 가끔 들어가는 리셀샵에서 이 베누아를 발견했어요!
인보이스, 보증서 포함, 좋은 컨디션에 또 제가 찾던 에토프 스트랩이다보니 고민도 없이 바로 결제해서 다음다음 날 조리원으로 발렉스 배송받았어요.
고요한 조리원 안에서 혼자 사부작대면서 오픈하는데 힘든 게 싹 가시는 느낌.
시계 구매 후 만족도는 최상입니다.
클래식하면서도 데일리로 찰떡이고 추후 스트랩도 추가 구매해서 다른 느낌 연출해 보고 싶어요.
매장에서만 교체할 수 있습니다. 앨리게이터 50만 원대고 3개월 정도 걸린대요.
스틸 시계만 있어서 가죽 시계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이 친구로 쭉 가려고요. 관짝템 미션 클리어 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