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초가 되면 백화점 VIP 등급 조정을 앞두고, 구매 실적을 사고파는 거래가 성행합니다.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은 매년 12월부터 1월 사이 1년간의 소비 실적을 합산해 VIP 등급을 통보하는데요. 원하는 등급의 실적을 채우지 못한 고객은 실적을 구매하려 시도하며, 이는 판매자가 결제를 변경해 구매 실적(포인트)을 구매자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사후 적립이 불가능한 경우, 구매자를 미리 구해 결제를 변경하기도 합니다.

사진=현대백화점

사진=갤러리아

사진=신세계백화점

사진=롯데백화점

백화점은 이러한 부정 거래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명품 소비 감소로 과거보다 거래는 줄었지만, 리셀러들이 실적 판매 이익까지 챙기는 사례가 문제로 지적됩니다. 이에 따라 특정 브랜드에서 과도한 소비나 비정상적인 매출이 확인될 경우 VIP 선정에서 제외하는 등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거래를 완벽히 차단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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