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티파니, 오메가, 랑데부까지 작고 소중한 나의 시계들을 소개드리려고 해요.

시크님들 좋은 시계 워낙 많으시겠지만, 모두 다 추억이 깃든 제품들이라 소중하게 쓰고 있답니다. 요즘 셀카를 거의 못 찍어서 옛날 사진 많음 주의입니다.

착용한 아이템 미리 보기

제가 첫 월급으로 샀던 빈티지 티파니, 엄마에게 선물 받은 오메가 컨스텔레이션, 그리고 예물 예거 랑데부까지.

1. 명품 여성 시계 추천, 예거 르쿨트르 랑데부

사실 가격 얘기는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긴 한데요. 시계와 쥬얼리류는 2-3년 사이에 가격이 많이 바뀌니까요. 아무튼 악어 스트랩까지 1300만 원 정도 주고 샀던거 같아요, 지금은 많이 올랐더라구요. 1800만 원 정도?

​여성스러운 스타일이신 분들께 추천 드리고 싶어요. 스틸이지만 좀 여리여리한 느낌이 있거든요.​

가장 최근에 구입한 시계라 그런지 여전히 반짝여요. 따로 폴리싱 받으러 간 적은 없구, 조만간 가지고 있는 네이비 크로커 스트랩이 있는데 교체하러 가려고 합니다. 교체시에 연결 고리를 구매해야 하는데 80만원 정도 들 거라고 하셨어요.

이제 착용샷들을 풀어볼게요!

전천후로 착용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약간 드레스업 할 때 더 어울리나 싶기도 하고요.

예거 랑데부 착용샷

남편은 예물로 블랑팡 빌레레를 샀답니다.

명품 시계 추천 2. 오메가 컨스털레이션

엄마에게 선물 받은 시계예요. 오래된 모델이지만 제게는 정말 소중한 의미가 있어요. 저는 따로 사춘기가 없었거든요. 근데 20대 후반쯤 뒤늦게 사춘기가 온 거예요. 그래서 엄마랑 아빠랑 거의 1년 가까이 냉전을 하고 말도 거의 안 하고 지냈던 시기가 있어요. 제가 통금 이런 부분이 늘 투쟁했던 부분인데 회사 생활하다가 현타가 와서는 엄청 싸웠었어요.

우여곡절 끝에 엄마가 제게 먼저 손 내밀어 주시고 잘 풀 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 때 선물로 주신 시계라 보고 있음 짠하고 죄송하고 그런 마음도 들기도 하는. 아무튼 당시에 제가 쓰기엔 고가인 시계라 애지중지 하다가 30 즈음부터 열심히 쓰기 시작했어요.

쿨톤이신 분들이 더 잘 어울릴 것 같고, 코디를 쿨톤으로 할 때 많이 착용했었어요.

오메가 착용샷

사실 오메가랑 티파니는 요즘 많이 안차서 사진이 다 너무 젊은이라 민망하네요. 예물 보러 갈 때 오메가도 갔었는데, 그 때도 오메가 시계를 차고 갔었어요. 저는 팔목이 가는 편이라서 너무 사이즈가 큰 시계보다는 작은 편이 더 잘어울리고 착용감도 좋았어요.

명품 시계 추천 3. 티파니 빈티지 아틀라스

이 시계는 제가 첫 월급을 타고 제게 준 선물로 구입한 제품이랍니다. 당시에 90만 원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엄청 열심히 차고 다녀서 뽕 뺐어요. 가볍고 어디에나 잘 어울리고 무엇보다 브랜드 티가 별로 안나서 회사에서 눈치보지 않고 쓰기 좋았습니다. 요즘은 안 나오는 모델이라 정보 공유의 의미는 전혀 없지만 제게는 20중반의 셀프로 산 의미 있는 시계예요.

​주로 블랙 컬러 코디를 할 때, 혹은 얌전하게 튀지 않고 손목이 가볍고 싶은 날은 티파니 시계를 착용했어요. 그러다 보니 회사 다닐 때 제일 손이 많이 갔던 제품입니다. 근데 막상 사진은 많이 없네요.

티파니 시계 착용샷

이 시계는 엄마가 갖고 계신 티파니 아틀라스 제품이에요. 제가 많이 착용해서 제 건 아니지만 괜히 넣어봤어요. 사이즈가 크고 다이아 세팅이 되어 있어서, 하나만 착용해도 포인트가 되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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