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롤렉스 데이저스트 별다이아 구매 후기입니다.

시계에 관심이 생긴지는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브레이슬릿과는 다른 매력에 한 번 빠지고 나니 헤어나올 수 없더라구요. 이번 해에 추가로 시계를 들이자는 목표를 가지고 여러 브랜드를 방문해 시착해 봤어요. 각 브랜드마다 스타일이 달라서그런지 시착해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여자들의 로망 시계들 하나하나 시착해 봤는데요, 이번에 기추할 시계 후보군은 아래와 같이 6가지였어요.

​샤넬 j12, 까르띠에 베누아, 예거 랑데뷰, 피아제 포제션, 쇼파드 댄싱다이아, 롤렉스 데이져스트.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 선택은 롤렉스 데이져스트였어요.

후보군에 있는 제품이었지만 원하는 조합을 매장에서 구할 수 있는 확률이 적다는 걸 알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어요. 시계 입문할 시기에는 롤렉스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작년쯤 매장에서 전시 상품을 한 번 착용해 보고는 생각이 달라졌어요. 언젠가 하나쯤 소장하고 싶다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올해 매장 첫 방문으로 원하는 조합을 운좋게 데려올 수 있었어요.

⌚ 착용한 아이템 미리 보기

제가 데려온 조합은 롤렉스 데이져스트 초코 별 다이아 28mm이에요.

롤렉스 데이져스트 초코 별 다이아 착용샷

이 조합을 쉽게 만나게 되리라 생각치 못했는데 셀러님이 보여주시는 순간 그동안 했던 시계 고민이 해결되는 기분이었어요. 올해 기추할 시계를 보러 꽤 긴 기간동안 다른 브랜드 시계를 보러 다녔었는데 이렇게 한 번에 해결되는구나 싶었어요.

저는 손목이 가는 편이라 28mm 적당히 잘 맞았고 조금 넉넉하게 착용하고 싶어서 4칸 정도 줄였어요. 얇은 티 위에도 코디하기 좋은 사이즈예요. 특히 롤렉스의 에버로즈 색상이 초코판과 부드럽게 잘 어울리더라구요. 데이져스트는 쥬빌레 줄 조합이 정말 이쁜것 같아요! 제일 최근 구매한 시계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캐주얼한 옷이나 여성스런 옷에도 잘어울려서 요즘 제일 자주 착용하고 있어요.

​후보군이었던 시계 착샷들도 보여드릴게요.​

1. 샤넬 j12 다이아 착용샷

29mm 와 33mm 두 가지 착용해 봤어요. 29mm는 베젤에 다이아가 있어서 작지만 화려해보였고 33mm는 존재감있었지만 무난해 보였어요. 착용해 보니 생각보다 더 예뻐서 고민했었지만 캐주얼한 분위기가 강해서 내려두었어요.

2. 까르띠에 베누아 착용샷

베누아는 추후에 구매하지 않을까 하는 시계예요.

타원형에 스트랩도 얇아서 여성스러워 보이는 디자인이구요. 볼록한 베젤도 마음에 들고 다양한 코디에 착용하기 좋을것 같더라구요. 까르띠에만의 분위기가 잘 담겨 있는 시계라 언젠가 소장하고 싶어요.

3. 예거 르쿨트르 랑데뷰 착용샷

클래식한 디자인이라 처음 착용해보고는 이거다! 싶었어요. 매장에 2-3번 정도 가서 착용해 보고 고민했었는데 비교 대상군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진 제품이에요. 데이앤나잇 기능이 있어서 좀 더 풍부해보였던 시계예요. 랑데뷰는 로즈골드가 더 예뻤어요.

4. 피아제 포제션 착용샷

다이아 반짝임이 정말 예뻤던 피아제 시계예요. 두 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저는 29mm 착용해봤구요. 시계보다는 주얼리를 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제 손목에 잘 어울려서 이 제품도 많이 고민했었어요.

5. 쇼파드 댄싱다이아 착용샷

피아제 포제션을 보고 쇼파드도 비교해보고 싶었어요. 쇼파드 여성 시계중 가장 인기있는 디자인이라더라구요. 독특하게 안쪽에 다이아가 돌아 다닐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움직일 때마다 다이아 움직임이 재밌어 보였어요. 이쁜 디자인이지만 저에게는 앞서 본 제품들이 더 어울려서 내려두고 나왔답니다.

비교군들이 전부 예뻐서 고민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결정이었어요. 아마 착용해봤던 시계들은 나중에 추가 기추 계획을 세울 때 다시 고민될 것 같네요. 시계 선택하실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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