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다이아 테니스 팔찌, 스톤콧/엘도라도/바이슐 비교 후기
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랩다이아 테니스 팔찌 브랜드별 비교와 구매 후기 소개할게요.
💎 착용한 상품 미리 보기
우선 저는 랩으로는 어니스트서울에서 구입한 1캐럿 목걸이가 있고, 그 이후 랩은 처음입니다.
업체는 시크먼트에도 협력사로 등록되어 있는 종로의 유명 3사인 스톤콧, 엘도라도, 바이슐 이렇게 세 군데를 상담 예약했어요.
가장 많이 들어보기도 했고, 시크먼트 협력업체여서 익히 알고 있기도 했고요. 자 보실까요.
스톤콧
첫 방문은 스톤콧이었습니다. 무척 친절하게 맞아주셨어요.
제 팔목 둘레에 맞는 길이는 15.5cm 정도. 해당 길이로 1부 크기일 때 200만 원대 초반 견적 받았습니다.
잠금장치는 위 두 가지 중의 하나인데, 아래는 추가금이 있어요. 위는 고리가 양옆으로 달린 디자인, 아래는 한번 끼우고 세로로 고리를 한 번 더 끼우는 디자인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1부는 무난한데 1.5부 정도로 커질수록 스톤을 물고 있는 틀의 높이가 많이 높아져서 손목에 착 붙는 느낌이 아쉬웠고 잠금장치도 아예 안 보이는 걸 원했기 때문에 첫 번째 집이었고 해서 우선 다른 곳도 돌아보려고 나왔습니다.
매장 규모는 셋 중 가장 작았습니다.
엘도라도
두 번째는 엘도라도에 방문했어요. 엘도라도는 대표님 상담 예약을 잡으면 가격을 많이 깎아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놀랄만한 견적을 제시해 주셨어요. 1회만 사용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하네요.
매장은 셋 중 압도적으로 제일 컸고 깔끔하고 예뻤습니다.
제 손목 15.5cm 기준 1부로 했을 때 100만 원 후반대 견적 받았고요. 사장님 찬스 가격입니다. 매장 나가는 순간 200만 원대로 변경되는 조건. 공장을 직접 가지고 있어서 좋은 가격에 판매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여기 세팅은 이상하게 1부가 작아 보이더라고요. 제 눈에는요. 아마 발 물림이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해요. 물론 전 문외한이라 잘 모르지만, 개인적 느낌이에요.
사진상 아래가 1.5부 위가 1부인데 1.5부를 원하시는 분들은 엘도라도도 괜찮은 선택일 거 같아요. 스톤 크기가 커질수록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여기는 1.5부도 손목에 착 붙게 낮게 세팅하는 방법이 있었어요.
잠금장치는 셋 중 하나 선택이고 어느 걸 선택해도 추가금은 없었습니다.
1. 양옆 고리
2. 한쪽만 고리
3. 세로로 가로지르는 고리
이렇게 있었고 셋 다 고리 부분이 어딘지 눈에 띄었기 때문에 100% 마음에 들진 않았어요.
가격이 상당히 많이 매력적이었지만 유혹을 겨우 접고 마지막 집까지 보고 결정하겠다는 일념으로 떼어지지 않는 발을 움직여 나와봅니다.
바이슐
마지막으로 예약한 바이슐. 매장 규모는 셋 중에 중간 정도입니다. 친절하게 맞아주십니다.
제가 테니스 팔찌를 고르는 기준은 어떤 거냐면, 랩이면 다이아는 어차피 퀄이 다 비슷하고요. 세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착용했을 때 착용감
2. 스톤을 물고 있는 난집의 높이. 너무 높으면 눈에 거슬리고 뒤집어짐이 발생.
3. 착용했을 때 스톤 사이 벌어짐 최소화
4. 잠금장치가 최대한 눈에 안 띌 것
5. 전체적인 세공의 정교함
이 조건에 맞는 테니스 팔찌를 구매하고자 했습니다. 랩이지만 천연 같은 고급진 세공으로 해주는 곳을 찾아서요.
1부고요. 옆에서 봤을 때 높이입니다. 적당하다고 느껴졌어요.
위에서 보면 요정도. 이쯤에서 이제 크기는 1부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위가 2부, 아래가 1부예요.
2부도 예쁜데 다른 거랑 같이 레이어드 하려면 1부가 나은 듯해서 고민 없이 1부로 결정했는데 글을 쓰며 사진 다시 보니 2부도 예쁜 거 같고요. 거거익선을 그리 외치던 저라서 그런지 갑자기 흔들리네요?
잠근 거예요. 잠금장치가 어디게요?
짠. 아주 깔끔하게 숨어있습니다. 바로 제가 원하던 인피니티 풀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다시 봐도 모르겠죠?
굽혀놓고 알끼리 얼마나 간격이 벌어지나 살펴봅니다. 거의 벌어짐이 없네요. 여기서 합격하고 계약합니다.
제 손목 15.5cm 1부 기준 200만 원대 후반 견적 받았습니다. 제일 비싸고 제일 오래 걸려요. 제작 한 달 이상 소요되더라고요. 가격이 상당히 불만이었지만 세팅이 제일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2번째 집으로 돌아가면 백은 세이브 할 수 있었지만 참습니다.
제작 기간은 타 샵은 2주 정도였는데 이 집은 한 달이 넘다니. 그것도 불만이었지만 스톤이 여러 개 들어와도 색깔 균일하게 맞춰서 완성도 있게 출고하려면 한 달 넘어야 한다고 해서 또 참았어요. 균일도 안 맞추고 들어오는 대로 제작하면 2주면 되는데 신경 써서 하려면 오래 걸린다고 하여 믿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색깔과 광빨이 가장 균일하고 좋아 보였기 때문에 한 번 사면 오래 차니까 기다리기로 합니다.
후 진짜 고민스러웠네요. 계약서 쓰는 순간까지도 투덜댔어요.
랩다이아 목걸이 비교
기왕 이렇게 된 거 전에 어니스트에서 샀던 랩 캐럿 목걸이를 꺼내봅니다.
뭐가 예쁜가요? 둘 다 1캐럿입니다.
왼쪽이 어니스트 서울, 오른쪽이 바이슐입니다.
제가 4프롱 고정으로 주문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영 뭔가 세팅에 무게감이 없고 캐럿 같지가 않고 패션쥬얼리 같아 마음에 안 들어서 한 번도 안 찼어요. 백화점에서 사서 가격도 좀 비쌌어요. 누가 시켜서 산 것도 아니고 제 발로 가서 제 카드 내밀었으니 누굴 탓하겠느냐마는 아무튼 마음에 안 듭니다.
바이슐 사장님이 보자마자 왼쪽 것은 3푼 체인이고 캐럿은 최소한 5푼 이상 되는 체인 써야 무게감이 나온다고 합니다. 앞서 다른 집에서는 보여주니 세팅 예쁘니까 그냥 쓰라고 했어요.
체인 종류와 굵기 공부를 간단히 하고 나서 5푼 고방 줄 6프롱으로 목걸이 리세팅도 맡기고 나왔습니다. 다이아 감별 기계가 매장에 있어서 넘버 바로 확인하고 바뀌는 일 없게 주문서에 다이아 넘버도 적어놓았습니다. 이제 목걸이도 잘하고 다닐 수 있겠네요.
그런고로 전 테니스 팔찌는 마지막 집에서 주문했고요. 각 샵마다 저마다의 장점이 있으니 개인적 감상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구매샷이 있으면 좋겠는데 5월에 온다네요. 찾으러 갔다가 2부도 사는 사고가 부디 없길 바라며 랩다이아아 테니스 팔찌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