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가방, 100만 원대부터 3만 원대까지 브랜드별 추천
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가격대별로 아기랑 다닐 때 쓰시기 좋은 가방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부자 능력자인 시크님들은 육아 전투 막가방도 500만 원 넘는 걸 쓰실 수 있겠지만 저는 솔직히 그건 좀 부담스러워요. 그리하야 육아할 때 말고도 쓸 수 있 뽕을 뽑을 아이템이거나, 1-2년 쓰다 버려도 아깝지 않은 금액대 가방으로 추천 드리러 왔습니다.
저는 아가 낳기 전에는 아주 여성스러운 룩을 지향하는 편이어서 가방도 그에 맞춘 무드가 많았어요. 자연스레 제 워너비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델보를 역시 제일 좋아했고 거의 미니백, 토트백 위주가 많았어요. 빅백이어도 무게가 좀 있고 크로스 안 되는.
그런데 아기를 돌보며 그런 가방을 든다는것은 거의 불가능이더군요. 들고 다니는 분들 존경. 저는 편의성에 스타일이 졌어요. 기존에 있던 가방들은 스타일이 잘 안 맞는데다 실용성이 떨어져서 장롱 신세가 되었죠.
👜 착용한 아이템 미리 보기
제가 생각하기에 아기랑 쓰기 좋은 가방의 조건은 아래와 같아요.
1. 가벼울 것 (애도 무거워요)
2. 크로스 가능 (두 손이 자유로워야 해요)
3. 넉넉한 수납력 (외출 필수템이 많아요)
그리고 제 스타일에 맞추려면 저는 아이보리 베이지 브라운 톤의 밝은 컬러 가방이어야 합니다.
가방은 가격대별로 소개 드릴게요.
100만 원대 이상 기저귀 가방, 보테가베네타 스몰 버킷백
너무나 유명한 보테가 베네타 스몰 버킷백입니다.
사실 이 가방은 제가 사려고 했던 가방은 아니고 동생 작품 판매 수익으로 사 줬어요. 그래서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방입니다. 장점은 정말 가볍고, 크기에 비해 꽤 좋은 수납력. 기저귀, 물티슈, 일회용 액상분유, 핸드폰, 지갑, 미니파우치 다 넣고 다녀요. 긴 시간 외출은 서브백 필수예요.
그리고 크로스 되어서 편한데 짐이 많아지면서 좀 덜 쓰게 됐지만, 육아와 상관 없이 스테디셀러로 무난하게 계속 잘 쓸 가방 같아 추천 드리고 싶어요.
5개월 즈음 힙 시트와 함께.
외할머니의 환갑 여행.
외할머니 등장.
돌즈음 꽃 사러.
이 때도 돌 즈음! 3대샷.
버킷백은 길게 외출하려면 서브백 필수.
서 있는 게 참 늠름하구나 아가.
아빠 쇼핑 중! 버킷백에 에코백이란? 긴 외출.
16개월인데 이 때 한창 뛰어 다니려고 해서 사진 찍기 어려웠어요.
18개월인데 이 날 폭염에 비글 한 마리와 아울렛 갔다가 남편과 기절할 뻔.
50만원대 이상 기저귀 가방 추천, 막스마라
우연히 득템하게 된 막스마라의 가방입니다.
아울렛에서 구매해서 거의 50% 할인 받았어요.
이 가방은 컬러와 스트랩을 살짝씩 바꿔서 꽤 꾸준히 나오는 모델이더라구요.. 제 평소 쇼핑 위시리스트는 주로파비아나필리피, 막스마라, 아뇨나, 헬렌카민스키 의류가 많은데요.그렇다보니 이 브랜드에서 나온 가방이나 신발 같은 악세사리가 비주류인데도 퀄리티가 맘에 들고 스타일과 잘 어우러져서 좋더라구요.
기존에 쓰던 육아 전투용 가방이 낡아지기도 했고 늘 터질 듯이 갖고 다니는 보부상이라 좀 더 수납력이 좋은 사이즈가 필요해서 구매했어요.
컬러도 아이보리라 매치 쉽고 탄탄한 소가죽이라 스크래치에 강합니다. 크기는 짐 효율적으로 싸면 1박 2일 여행 가능해요. 무게는 크기에 비해 정말 가벼운 편!
저는 겨울에 굴러다닐 정도로 두껍게 입습니다. 내복 필수. 매장 언니들이 항상 놀라요. 젊은 분이 왜 이렇게 많이 입으시냐고.
근데 스트랩 여유롭고 가방 크로스로 했을 때도 착용감 매우 좋았어요.
역시 막스마라. 비주류 악세사리조차 허투루 만들지 않지요.
21개월 아기랑 곰처럼 껴 입은 엄마 커플룩.
23개월 아기랑 또 커플룩.
급 다이어트 장 보러 갔어요.
열흘 만에 여름 나라로 가야 해. 겨우내 행복한 돼지로 살았는데 어쩌나요.
곤약현미밥 찾는 중.
10만 원대 이하 기저귀 가방 추천, 닉앤니콜
지금부터는 미친 가성비 영역입니다.
한 해 쓰고 버리셔도 되는! 실용성 최고인 3개의 가방이자 육아템을 추천드릴게요.
정가 7만원 정도인데 세일과 쿠폰 합작품으로 무려 3만원 대로 구매한 닉앤니콜 가방이에요.
이 중 제일 많이 쓰고 제일 저렴이인 가방이에요.
비건레더라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마구 쓰기 좋았고 1년 동안 제일 많이 쓴 뽕을 뽑은 아템입니다.
아이보리 컬러라 코디 편한데 뭐 묻어도 물티슈로 닦으면 장땡. 아가 돌 때부터 제일 잘쓰고 의외로 쉐잎도 예뻐서 시크님들도 많이 문의 주셨던 아이템입니다. 크기가 살짝 아쉬웠는데 최근 출시된 신제품은 크기가 좀 커졌더라고요. 저 블랙으로 사야되나 고민 중.
14개월 나름 벚꽃 놀이 2년 차.
저렇게 늘 터질 듯 이고 지고 다녀요.
플리츠플리즈 지옥에 빠진 엄마와 역시나 시밀러룩 아기. 남편은 왜 참여 안 하니.
시밀러룩 못 잃어.
머리도 안 감고 외출.
엄마, 아빠만 신났고고 심통난 베이비.
오늘도 청 패밀리.
나름 엠지 브이예요.
10만 원 이하 육아 가방 추천, 미카 허그슬링백
다음 소개 드릴 제품들은 육아템의 영역에서 파생된 가방이라고 소개하는 게 맞을 거 같아요.
7만 원대의미카 허그슬링백입니다. 정가 10만 원 정도지만 펀딩 때 75000원에 구매.
힙시트와 슬링백이 합쳐진 형태인데 일단 힙시트 안정감 있고 가방은 플렉서블한 소재여서 수납력도 짱짱해요. 역시 비건레더라서 오염에 강합니다. 곧 있을 베트남 여행 갈 때, 가져갈까 생각 중인 요즘 젤 잘 쓰고 있는 육아템!
두 돌 베이비. 문어 세 가족.
외할머니가 만들어주신 모자 쓰고. 추위 질색 엄마는 내복에 밍크털 바지 입어서 왕 뚠뚠.
10만 원 이하 육아 가방 추천, 루시로다
루시로다의 사이드 힙시트+전용 가방. 이 역시 풀 옵션으로 7만 원 정도 구입!
미카보다 먼저 구매했고 잘 썼지만 애가 12kg 이상 무거워지니 미카 슬링백이 좀 더 편하지만요. 확실히 패브릭으로만 만들어진 제품이니만큼 휴대성과 가벼움이 압도적입니다.
또 베이비와 카키 커플룩. 지겨우시죠?
지금까지 25개월 비글 베이비 키우는 애기 엄마의 육아 가방 추천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