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비스타 워커힐 서울 명월관 방문 후기입니다.

출산 전에 남편 왈 “힘을 잘 주려면 고기 먹어야 하지 않아?” 하더니 비스타 워커힐 서울 명월관을 데려갔어요.

고기를 먹은 덕분인지 애기 자연 진통, 자연 분만으로 잘 낳구 회복하고 있어요.

이번 매거진 글은 명월관의 공간(실내/야외)과 음식(가격/양/질) 이렇게 두 카테고리로 나눠서 적어보겠습니다.

🍴 방문한 장소 미리 보기

그날의 OOTD

비스타 워커힐 서울 명월관,공간 감상

일단 저는 명월관은 처음 가보는지라 '고기 구워 먹는 장소가 다 그렇지 뭐.'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입장을 하고 보니 생각보다 훨씬 좋았지 뭐예요.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한강과 깔끔하게 셋팅된 홀의 분위기에 완전히 매료되었어요.

점심 시간엔 이 공간이 모두 꽉 차서 뷰가 잘 보이지 않는 뒷편까지도 만석이었답니다.

저는 남편이 미리 예약을 해준 덕분에 이 곳 홀이 아닌 룸에서 조용하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사실 매거진에 올리려 했던 게 아니라 룸 사진을 잘 찍진 못했어요.

진짜 널찍하고 이뻤는데 못 보여 드려 속상하네요.

약간 끝쪽이라 폭포, 정원과 한강을 보며 식사가 가능했구요.

전망이 없는 룸들도 있으니 전화 예약 시 꼭 물어보세요.

대략적인 느낌은 요러해요.

​제가 머문 곳은 4인용 테이블이었지만 소규모 가족 모임을 위한 환갑, 돌잔치 등등 다양한 사이즈의 테이블이 있어 보였어요.

그 다음으로 제가 정말 좋다고 느꼈던 공간은 '야외 정원'이었어요.

입구에서 정원으로 들어가는 길이구요.

요기서 한옥 배경으로 한복 입고 돌잔치 스냅샷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예비 어머님들 검색 한번 해 보세요.

이 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계단 아래로 내려갈 수 있구요.

이렇게 본관 앞으로 잔디 정원이 펼쳐집니다.

여기가 진짜 초록초록해서 이쁜데 다가올 가을엔 더 분위기 있겠다 싶었습니다.

인공 폭포 소리도 너무너무 시원하구요.

정말 너무너무 좋아서 잔디에서 뱅글뱅글 많이 돌았어요.

데크길에 테이블도 많이 설치되어 있어서 식사 후 커피 드시기 딱이었어요.

폴바셋 커피 무료로 드실 수 있어요.

비스타 워커힐 서울 명월관,음식 후기

두 번째로 음식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하는데요.

저희가 먹은 메뉴는 한우 모듬 510g에 325,000원이었어요.

​사실 500g이면 둘이 먹기 적은 양은 아닌데 딱 저 사진처럼 나오는데, 희한하게 사진 상으로 양이 너무 적어 보여요.

워커힐 가는 길에도 남편에게

“나 지금 입맛 잘 도는데 두 판 시켜야 하는 거 아냐?”

“여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뷔페로 바꿀까?”

이러면서 갔어요.

​결론부터 말하면배도 충분히 부르고 맛도 있다인데 코스트코에서 사먹는 미국산 소고기랑은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사진으로 쭉 보실게요!

기본 테이블 세팅.

밑반찬.

안심. 제 원 픽.

진짜 육즙 대박.

부채살.

등심. 남편 원 픽.

맛있긴 맛있아요. 금방 없어져서 아쉬워 그렇지.

업진살.

우설.

​고기를 먹은 다음엔 식사를 두 개 고를 수 있었구요.

식사. 비빔냉면.

된장찌개.

솔직히 식사는 맛이 엄청나다는 아니라서 고깃집에서는 고기를 먹는 게 제일 좋겠다 생각했어요.

그 다음 디저트도 나왔는데 원래 전통차가 나오는 건데 임산부라서 혹시 몰라서 오렌지주스로 대체해서 갖다주시더라구요! 센스 짱.

다 먹은 뒤에는 유상으로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들.

료로 마실 수 있는 폴바셋 커피 존이 있었어요.

종이컵, 홀더, 뚜껑 모두 구비되어 있어서 테이크 아웃으로 챙겨가기 딱 좋아요.

제가 여기서 또 인상 깊었던 건 서비스인데요.호텔이라도 당연한 건 없는 거니까요.

제가 화장실을 가려고 홀을 지나는데 꽤 먼거리에서 카트를 끌고 오시던 분도 딱 멈추시고 제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셨다 움직이시고 고기 구워 주시는 분도 저희 먹는 속도나 굽기에 맞춰 성심성의껏 응대해 주시고.​

작은 디테일에서 배려 받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더더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기회가 되신다면 명월관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서 글 남겨 보았어요!

예약하시면 더더 좋을 거 같구요.

딸기이이

딸기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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