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손 남편의 요리를 더 돋보이게 해 준 에르메스 모자이크 플레이트 사용 후기](/_next/image?url=https%3A%2F%2Fd3t9rm8430b0kq.cloudfront.net%2F400x400%2Fmedia%2FPOST_THUMBNAIL%2F1193%2Fb862da5564a945.jpg&w=3840&q=75)
금손 남편의 요리를 더 돋보이게 해 준 에르메스 모자이크 플레이트 사용 후기
안녕하세요, 시크님들.
오늘은 에르메스 모자이크 플레이트 사용 후기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에르메스 모자이크 플레이트를 100% 활용해 봤어요.
🍽️ 사용한 아이템 미리 보기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셨나요?
가족과 연인과 좋은 장소에서 로맨틱한 시간 많이 보내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허나, 백 일도 안 된 아가가 있는 집은 어디 나갈 엄두를 못 낸답니다.
대신, 집에서 남편이 해준 요리로 알콩달콩 행복하게 보냈는데 에르메스 그릇 모자이크 덕에 분위기가 더 업 된 거 같아요.
최근에 모자이크 그릇을 더 샀어요.
묵직한 디너 플레이트.
이 비어 있는 그릇이 어떤 음식들로 채워질 지 금손 남편 자랑도 살짝 하면서 오늘 글 적어 볼게요.
남편이 준비했다고 저에게 소개한 오늘의 메뉴.
Appetizer
1. 알배추 그릴드 샐러드, 아이올리 드레싱
2. 블루베리 샐러드, 그릭 요거트 드레싱
Main dish
1.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각종 채소 가니쉬
2. 고등어 구이를 곁들인 오일 파스타
Wine pairing
크리스마스 아스티
dessert
딸기 케이크
밖에서 사 먹는 코스 요리를 방불케 하는 목록에 '맛이 과연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는데 저의 기우였어요.
42cm 모자이크 오벌 플레이트를 가득 채운 토마호크.
비주얼에 압도 당했는데요.
사이즈가 정말 크고 두툼했어요.
고기가 750g인데 아웃백 스테이크 기준으로 같은 무게가 20만 원 정도더라구요.
아스파라거스, 양송이, 양파, 브로콜리, 가지, 미니양배추, 당근, 홀그레인 머스타드 등 골라 먹을 수 있는 가니쉬.
감자샐러드도 준비했는데 깜빡했대요.
저희는 레어를 즐겨요. 사진 찍느라 약간 오버 쿡에 식었는데도 맛있더라구요.
두번째로 감동받은 음식은 알배추샐러드예요.
저는 사실 먹어본 적이 없거든요. 맛있어서 반해버렸잖아요.
알배추를 팬에 굽고, 소스도 직접 만들고, 마늘 후레이크 만들고.
집에 베이컨이 없어서 스팸을 잘게 잘라 기름에 튀겨서 베이컨처럼 만들었대요.
마지막으로 그라노빠다노 치즈 갈아서 올려주었는데 배추의 달달함과 소스의 새콤상콤함과 마늘, 베이컨의 바삭함까지 환상의 맛이었어요.
다음은 고등어파스타인데요.
요 메뉴는 저희가 자주 해먹기도 하고 제가 더 자신있는 메뉴기도 해서 사진이 많이 없네요.
제가 만든 고등어 파스타.
가시제거 연구소 고등어 강력 추천해요.
뼈 없는 고등어 여러 군데서 시켜봤는데 여기만큼 맛잇는데 없어서 쟁여두고 먹어요.
주황색이 중간 사이즈고 핑크가 젤 큰 건데 1000원 차이니까 큰 거로 시키시면 좋아요.
구우면 사이즈가 약간 작아지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밥보다 디저트를 더 좋아하는 제가 앉은 자리에서 반절을 다 먹어버린 케익입니다.
올해는 밖엘 안 나간다고 생각해서인지 케익 컷팅에 대한 의욕도 없었어요.
딸기 그득, 부드러운 시트에 신선한 휘핑크림.
너무 맛있었어요
샴페인은 제가 모유 수유 중이라서 기분만 냈네요!
이렇게 차려놓고 먹으니 어느 호텔 식사 부럽지 않았습니다.
혼자 요리하고 설거지까지 고생하고 저는 누리기만 했는데 힘든 내색도 없고 제가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요리도 요리지만 그릇이 이뻐서 더 돋보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