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의 비밀의 방, 구찌와 함께 교태전 한시 개방
구찌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 관리소와 문화유산 협약을 체결한 후, 첫 결실로 교태전 부벽화 모사도를 공개했습니다.
왕비의 침전인 경복궁 교태전에는 암수 앵무새가 다정하게 어우러진 '화조도'와 어미 원숭이를 중심으로 새끼들이 모여있는 '원후반도도'라는 두 점의 벽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찌와 국가유산청의 협업으로 제작된 이 두 점의 그림은 진품과 동일하게 그린 모사도로, 국가유산 수리기능자 모사공과 함께 원본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구찌는 지난 5월 경복궁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열며 궁궐의 역사와 예술성을 세계에 알린 바 있는데요. 내년에 복원 30주년을 맞는 교태전의 가치를 빛내고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국가유산청과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평소 비공개였던 교태전은 12월 19일부터 12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되며,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교태전 부벽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